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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부딪히며 살기.. 글을 쓰기 위해서 "Essay"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었다. 일반적인 일상 이야기와는 좀 구분해 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 어떤 글이든 써본적이 아주 오래되어서, 일상의 느낌을 글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 . .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이제 십년이 거의 다 되어 간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겪어봤다. 거기서 잘못된 나를 보고 반성도 했고,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는 나의 한쪽 켠을 보면서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은 다 비슷비슷하다. 그리고 "오래 겪어 보면.. 나쁜 사람은 없다"는 사람에 대한 첫번째 정의도 생겼다. 그런데.. 아직 나에겐 용납할 수 없는 아집이 남아있다.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탓인듯.. . . . . .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 2008. 3. 25.
인누와~ 둥이가 말을 시작했다.. 할 줄 아는 말이라곤.. "안돼~" , "인누와~", "빠빠" 뭐 이 정도지만.. 나름 적절한[?] 구사력으로 감탄하게 하곤 한다. 오늘은 회사에 일이 있어 일찍 출근을 하는데.. 늦으막히 일어난 둥이 녀석이.. 턱하니.. 식탁의자에 앉아 밥을 달라고 엄마한테 눈짓을 보낸 후, 슬그머니 아빠를 한 번 쳐다 본다. "저 양반은 아침 일찍 뭐하나??" 하는 표정이더니.. 이내 내가 출근을 하려고 "둥아.. 빠이빠이.. 아빠 댕겨올께" 하니.. 배신감 가득한 눈으로 쳐다 보면서.. 할 줄 아는 "빠빠"도 안하고 버틴다.. 현관문을 닫으려니.. 다급하게 내뱉는 말 "인누와~~, 인누와~~" ㅋㅋㅋ 가지 말라는 표현이다.. 엄마가.. 늘.. "둥이.. 일루와라~" 했더니.. 그걸 배워서 .. 2008. 3. 14.
맘마먹는 둥이 둥이 녀석 용품[?]중에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게.. 식탁 의자다. 거기 앉아서 밥 먹는 걸 습관들여놨더니, 이젠 뭘 먹을 때는 혼자서도 거기에 앉아 먹는다. 아직도 식당에 가는 건 어렵지만, 깔끔한 스타일의 식당은 그래도 그럭저럭 데리고 갈 수 있다. 물론, 한 손에는 둥이 식탁의자를 들고서 ^^*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식판에 음식을 놓아주면.. 손으로 하나씩 집어 먹는다. 요즘은.. 손으로 먹는 게 싫증나는지.. 엄마, 아빠처럼.. 숟가락을 써보겠다고 용을 쓰는데, 자기 숟가락에 음식을 올려 놓으면 능숙하게[?] 입으로 가져가 먹는다.. (ㅋㅋ 무슨 동물의 왕국 관찰 나레이션도 아니고) 한 술 더떠서, 이젠 직접 떠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그걸 놔두면 온 밥상이 전쟁터가 되어 버리는 .. 2008. 3. 4.
훌쩍 자란 둥이 매일 보는 녀석인데도.. 문득, 바라보는 순간에, 훌쩍 커버린 걸 느낄 때가 많다.. 이제는 싫은 것은 싫다.. 좋은 것은.. 좋다.. 의사표현도 확실하고, 떼도 많이 늘었다. 혼자서 쇼파에 앉아 놀기도 하고, 이젠 뭐든 아빠, 엄마가 만지는 건 다 만져봐야 직성이 풀리는 모양이다. 돌 잔치를 할 때 썼던 대형 사진을 뒤로 하고 있는 모양이, 꼭 "내가 이만큼 자랐다" 고 알려주려는 것만 같다. 뒤뚱 뒤뚱 걷던 녀석이 이제는 걷는 것도 뛰는 것도, 꼭 사람[?]처럼 한다.. ㅋㅋ ^^ 과일을 먹을 때도, 제 녀석 몫으로 떼어준 작은 조각은 싫단다.. ^^* 나름.. 지도 사람이라고 자기 것은 휙~ 던져 버리고, 아빠, 엄마가 먹는 똑같은 크기의 것을 집어드는 걸 보면 왜 그리 웃긴지.. 요즘은, 얼음 먹.. 2008. 3. 4.
블랙야크 가이드스틱 구입 망설임 끝에 블랙야크에서 가이드 스틱을 하나 구입했다. 택배 아자씨가 사무실에 배달왔다가 문이 잠겨, 로비에 맡겨 놨다 해서.. 찾아왔는데.. 개봉해 보는 순간.. 좀 썰렁한 느낌이.. ^^ 달랑 무슨 작대기 하나가 들어 있는 듯한.. (사진은 아래 쪽에 우산 모양의 받침대를 꽂아서 덜하지만, 처음 개봉시에는 그냥 작대기 처럼 보였다.. 하긴.. 스틱이 작대기긴 하지 ^^) 박스 모양만 봐도, 등산 용품인 걸 다 알 수 있다. 덕분에 삼실 직원들이 우루르.. 다 몰려 들었다.. 칼 사용금지? 그럼 이 테잎을 뭘로 뜯으라는 건가? 빨간 경고를 무시하고 테잎 부분을 칼로 살짝 그어냈다. 그리고 쭈욱 당기니 잘 뜯어진다. 우선 쭈욱 빼어 보고 (카메라가 없어 폰카로 찍다 보니, 쭈욱 편 사진을 너무 길어서 찍.. 2008. 2. 21.
오랜만에 산행 간만에 가는 산행.. 작년 12월 입산 금지된 후, 산행다운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점심 먹고, 슬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사무실에 와서 수다[?] 좀 떨고 나서니.. 너무 늦어서~급산행 모드 시작.. 올라가는 길에, 괴짜 아주머니까 낀 일행을 만났는데.. "어머.. 지금 올라가면 너무 늦어서 곰이 나올텐데.. " 하시는 거다 웃음으로 답하니.. 옆에 있던 일행 아저씨께서 한 마디 거든다 "곰 나오면 어때.. 나오면 곰 잡으려고 가는 거잖아.. ^^** " "아~~ 열(웅담) 빼 먹으려고? 까르르르~" 웃음 소리를 뒤로 하고 쉬지 않고 올라가다 보니, 역광을 받은 키높은 나무가 멋져 보여서 한 컷! 군데 군데.. 빙판이 지긴 했어도, 오르는 길에서는 아이젠이 필요치 않았다... 2008. 2. 18.
핸드 그립 하나 지르다.. 최근 사고친게 많아서, 섯불리 지르지 못하고 있던.. 핸드 그립을 벼르고 벼른 끝에 질러 버렸다.. 결재를 하고 기다리던 게.. 드뎌 도착 실제로 별 게 아닌데, 내용물은 쓸데 없이 많다, 박스하며.. 이렇게 해 놓고 비싸게 받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사진은.. 돈 잡아 먹는 취미인 것만은 틀림없다 ^^* 내용물을 살펴보면, 손을 받쳐줄, 그립 바디 하나, 카메라 바디와 그립을 연결할 가죽 끈 하나, 그리고, 플레이트 하나 이게 전부다. 나머지는 이걸 담은 검정색 파우치가 하나 들어 있는데, 어디다가 쓸지 모르겠다. 핸드 그립을 떼었다 붙였다 하면서 쓰는 것도 아니고. 제일 중요한 그립 본체는 가격이 비싼만큼.. 바느질 등 마감이 꼼꼼하게 잘 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물론 쓰다보면 좀 나아지겠지만, 가.. 2008. 2. 18.
고~ 녀석 ^^ 둥이 녀석이 이제 제법 많이 컸다.. 이제 뗑깡이 장난이 아닐 정도다.. 이젠 야단을 치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중얼중얼 항의도 하고.. 엄마랑 투닥투닥 거리는 걸 보고 있자면 입가에 미소가 진다. 쇼파에 앉혀놔도, 이제는 손을 짚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텔레비젼 보느랴고 멍하기 있기도 한 게.. 영락 없는 사람[?]이다.. ㅋㅋㅋ 사진 찍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카메라만 들이대도.. "내 놔~" 다다닥 달려오고.. 자는 모습을 보면, 어찌 엄마랑 그렇게 똑같은지. 이불은 다 걷어 차고, 더운 게 싫다고.. 차가운 벽에 꼭 붙어서 잔다. 한 쪽 발은.. 벽에다 턱~ 대 놓고 ^^* 여기저기 돌아 댕기며 자다가.. "앵~" 하고 싸이렌.. ^^* 그럼 엄마한테 똑 혼나고, 찌찌 먹으면서.. 슬금슬금.. 2008. 2. 18.
피부보정2 ** 본 자료 저작권은 "slrclub Karlo님"께 있으며 개인참고용으로 활용하고자 게재한 것으로, 문제가 될 경우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2008.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