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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고~ 녀석 ^^

by 사라진루팡 2008. 2. 18.
둥이 녀석이 이제 제법 많이 컸다..

이제 뗑깡이 장난이 아닐 정도다.. 이젠 야단을 치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중얼중얼 항의도 하고.. 엄마랑 투닥투닥 거리는 걸 보고 있자면 입가에 미소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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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에 앉혀놔도, 이제는 손을 짚고 내려가고 올라가고.. 텔레비젼 보느랴고 멍하기 있기도 한 게.. 영락 없는 사람[?]이다.. ㅋㅋㅋ

사진 찍기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카메라만 들이대도..

"내 놔~" 다다닥 달려오고..

자는 모습을 보면, 어찌 엄마랑 그렇게 똑같은지.

이불은 다 걷어 차고, 더운 게 싫다고.. 차가운 벽에 꼭 붙어서 잔다.

한 쪽 발은.. 벽에다 턱~ 대 놓고 ^^*

여기저기 돌아 댕기며 자다가..

"앵~" 하고 싸이렌.. ^^*

그럼 엄마한테 똑 혼나고, 찌찌 먹으면서.. 슬금슬금 발로 아빠를 옆에 놓고는.. 아빠한테 발 올리기..

상체는 엄마 찌찌 먹느랴고 기울어져 있고, 다리는 올려 놓을 곳을 찾아 방황한다.

어제는 새벽에 깨서 뭐가 좋다고.. 침대에 올라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이불 속 숨기 놀이에 심취해 있다가, 엄마한테 대빵 혼나고, 감금!!! ㅋㅋㅋ

아빠한테 와서는 암 때나 얼음 내 놓으란다.. ㅎㅎㅎ
사랑스런 울 패밀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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