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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70

반복되는 일탈은 없다. 그것이 이미 타락일 뿐이다 반복되는 일탈은 없다. 그것이 이미 타락일 뿐이다! 삶은 지속되는 과정에서 일순간 무의미해지기도 하고 건조해지기도 하면서 지침과 우울함, 그리고 지루함이란 부패를 겪는다. 해서, 때로는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틀에서 돌아가는 삶에서 벗어나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될 때가 있고 때론 그러한 일탈이 삶의 활력소로서 적절하게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한계는 어디인가? 어디까지가 일탈이고 어디까지가 그 선을 벗어난 타락인가? 흔히들 일탈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가벼운 실수, 삶에서 가끔씩 벌어지는 해피닝쯤으로 여기며 받아들이지만, 타락은 결국 인생을 갉아먹고 부패된 삶으로 그 본질을 바꿔버리는 큰 차이점이 있다. 누구나,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게 됐을 때 스스로에게 이것은 일탈이라고, 너무 지.. 2010. 2. 19.
겨울산행 오랜만에 눈이 온 겨울산에 올랐다. 스패치에, 아이젠까지 착용하고, 눈으로 얼어붙은 산길을 찍어 올라간다. 평소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힘들꺼라 예상을 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막상 올라가다 보니, 무게 걱정에 가져오지 않은 삼각대를 가지고 올라올 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며 간다 차가운 공기에 숨이 더 가빠야 하는데, 날이 풀려선지 그마저도 상쾌하고 좋다. 중간쯤, 새로 만들어진.. 전망대 벤치에 잠시 들러 하산하는 등산객 모습도 구경하고, 다시금 하나 둘, 하나 둘 오르기 시작 정상에 도착 ^^* 정상은 늘 같은 모습이지만, 아래와 달리 산꼭대기는 구름밖이라 겨울치곤 깨끗한 하늘을 보여준다. 가을만큼, 아니 그보다 더 깨끗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하늘.. 2010. 1. 18.
또 한 번의 시작 해가 바뀌고 새로운 1월이 시작한 지도 꽤 지났다. 늘 그렇듯 연말과 연초는 별로 하는 일 없이 어수선 하고 번잡하다. 바쁜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은 없고 괜히 피곤하고.. 사무실도 신년 업무계획을 세우라고 난리고 나야 말로 새해는 무엇을 해야할 지 생각해 봐야겠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일들도 좀 있는데, 내 노력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 것도 있어서 계획에 넣어야할지 말아야 할 지.. 작년에도 여느해처럼 성공과 실패가 공존했지만 대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늦었지만 승진을 했고, 남들이 그렇게 어려워 하는 체중을 10킬로나 줄이며 체력관리의 기초도 만들었다.(그러고 보면 회사 들어오고 체중도 많이 늘고, 스트레스도 많이 늘었었다) 부채는 여전하지만, 내 인생 최초로 내 명의 땅도 내 손으로 마련했고..아직.. 2010. 1. 12.
아이폰? 옴니아2? 세상이 재밌어지고 있다 아이폰(iphone)이 출시되면서 새롭고도 재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누군가에겐 충격적이고 지옥같은 시간이될 수도 있겠지만, 관중의 입장에선 참 바람직한(?) 상황이다. 그렇게도 국내 상륙을 막았던 아이폰이 KT를 사업자로 하여 국내에 상륙하던날! 예약고객 6만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 휴대폰 업계에 비상을 걸었다. 뭐.. 나름, 실무진에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을 했다던데, 경영진에서 개무시를 했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 조직 마인드상 충분이 신빙성이 있을 설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정부의 엄청난 보호정책속에서 그에 걸맞는 엄청난 부를 축적해왔다. 특히 삼* 같은 전자제품 회사는 세계1위 브랜드가 몇 개씩 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했음에도 여전히 내국인을 봉으로 안다는 것이다. 또.. 2009. 12. 8.
내가 미니홈피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 컴을 만지다 보니, 당연히 메신저를 쓴다. 네**온도 쓰고, M**도 쓰고 다른 메신저들도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 그 중에서 위에 언급한 두가지는 내가 컴으로 일을 하는 시간 동안에는 거의 계속 접속 상태다. 그러다 보니.. 자주 들었던 말이 "왜 미니 홈피가 없느냐"는 거다. 그렇다. 난 흔히 말하는 싸이~, 미니홈피가 없다. 아니 있긴 한데, 연결이 안되어 있고 볼 수도 없게 되어 있다. 처음부터 없었던 건 아니다. 컴과 관련된 새로운 컨텐츠가 나오면 호기심에라도 써보는 편이라서 예전엔 있었다. 개인사진이나 일하는 사진들도 많이 올렸었고.. 그런데 지금은 왜 없는가? 그 이유는.. 1. 개인정보 보호라는 둥.. 사생활 보호를 외치면서,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의무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나? 업데이트를 .. 2009. 12. 8.
으~라면~ 슬슬 지겨워진다. 몇 끼째인가.. 라면을 줄기차게 먹고 있다. ㅡㅡ^ 둥이 녀석이 갑작스럽게 입원한 후로는, 간만에 자취 아닌 자취 모드로 돌입했다. 라면 사진을 하나 포스팅할까 하다가.. 으.. 아침, 점심까지 라면 먹고 저녁 식사는 일 때문에 밖에서 먹는데, 사실 요즘은 입맛도 없다. 계속 병원에 있을 가족들 신경쓰여서.. 요즘은 라면도 종류별로 먹어보고 있다. ㅋㅋ.. 지겨워서.. 한 종류는 못 먹겠다 그래도 대학까지 자취생활을 꽤 오래 한 경험이 있어, 밥도 잘 해 먹고 빨래도 잘 해 놓고 별 티 안나게 지내고는 있는데..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욕조에 물 받고, 라면 끓일 물을 올려 놓고 나니.. 둥이 녀석이 전화를 했다. "생신 축하해요 ^^~" 구여운 녀석 발음도 귀엽다.. ㅋ 씻고 나와서 라면을 한 젓가락 .. 2009. 12. 1.
추석 이번 추석은 정말 연휴가 짧았다. 이거야 원.. 어디 주말과 무슨 큰 차이가 있나? 더군다나 감기모드에서 완전히 탈출하지 못해,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목요일은 선물 고르는 일과 월말이자 분기말에 이어진 월초라 정신없이 바빴다. 업무를 대충 마치고 나니.. 퇴근시간이 지났고, 간만에 웨이트나 해 볼 요량으로 운동하러 내려가서.. 간단하게.. 웨이트 트레이닝만 30분 깔끔하게 채워주시고, 집에 돌아오니.. 집도 분주하긴 마찬가지.. 그렇게 피곤하게.. 하루를.. 마감하고, 일어나니.. 조깅을 나갈 틈도 없다. 둥이 녀석도.. 일찍 깨버렸고, 씻고.. 본가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벌써 손님[?]이다. 둥둥맘 사촌되시는 분들.. 손아래인 우리쪽에서 찾아뵈야 하는데.. 한사코 먼저오신다.. 씻다 말고, 급하.. 2009. 10. 6.
법원은 법위에 서려 하는가? 머리를 다듬으로 미용실에 들렀다가, 나영이 사건에 흥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요점은 그렇게 흉악한 범죄에 겨우 12년이 가당키나 하냐는 거였다. 흠.. 갑자기, 나한테 어떻게 생각하냐는 듯이 묻는데.. 할 말이 없다. 우리나라는 법이 너무 물렁[?]하다고.. 성토하는 분위기.. 다른 때와 다르게 분위기는 심각했다. 내가 알기로는 형법상 성범죄(더군다나 강간치상에 대상자가 미성년자라면)의 경우 무기징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검찰의 구형이 약했던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어떤 중대한 사유가 있었던 것인가 궁금해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문제는 대법원이 정해서 지난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양형기준" 때문인 것 같다. 뭐.. 꼼꼼히 읽어.. 2009. 10. 1.
문득 컴퓨터를 보다가 옛날 사진 한 장을 꺼내본다 언제쯤이던가.. 예전.. 뜬금없이 갔던 제주도행!~ 우도에서 네발 바이크를 하나 빌려서, 특별한 계획도 없이 돌아다니던 날에~ ^^ 200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