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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70

스트로베리 케익과 쿠키 둥둥양 생일! 신선한 케익이랑 갓구운 빵을 사주겠다고 눈이 내리는 길을 나섰다.. 즐겨먹던 쉬폰 케익은 종류가 별로 없어서인지 별로 맘에 들지 않고,, 음.. 울 둥이 녀석이 좋아하는 핑크, 분홍.. 스트로베리 케익을 하나 사들었다. 데코레이션이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하트 모양의 쿠키와 천사모양의 초가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 하다. 집에 가져오니 예상대로 둥이 녀석 반응이 좋다. ^^* 사진 한 컷을 찍기도 전에 벌써.. 촛불끄기 행사(?)를 마치시고, 시식에 들어가신 둥둥양!~ 먹는 접시에 담긴 케익이랑 쿠키를 대강 모아 한 컷!~ 2010. 11. 30.
Happy birthday!! 아이들 장난감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예전부터 하나 사줄까 했던 블럭 장난감 "짐보리 맥포머스 브레인업!"이다 내 기준에선 워낙 고가의 제품이긴하지만 둥이 녀석이 집에 있는 단순한 블럭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크면 사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동생 다누가 태어나고, 걱정과 다르게.. 의젓하고 동생을 아껴주는 둥이 녀석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또 동생으로 인해 그동안 집중되었던 관심이 조금은 덜해지는 것 같아 안스럽기까지 한 녀석.. 이번 생일이나 아니면 크리스마스에 뭔가 괜찮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차에.. 전부터 봐두었던 짐보리 블럭을 보기 시작했다. 최근에 지출이 커서 여유가 빠듯하지만, 당장 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우선은 둥이 녀석 생일 선물.. 2010. 11. 28.
여백 올해도 끝자락.. 바쁜 볶딱거림도 이제 가라 앉는다. 일주일째 혼자지만 느지막이 집에 들어가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을 깨고 집을 나선다. 간단하고 가벼운 생활.. 오랜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내 인생도 가족이란 무게를 지고 있었음을 느끼지 못했었던 것 같다. 아니, 늘 생각을 하면서도 그 무게감을 책임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시간 곳곳에 내 움직임 하나하나에 함께 실려 있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 여백의 시간.. 가벼운 마음과 함께 가벼운 몸으로.. 가벼운 미소를 띄어본다 2010. 11. 12.
고구마무스케익 만들기 올해 첫 수확한 고구마.. 고구마를 이용한 뭔가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온가족이 모여서 만들기로 한 "고구마 무스케익" ^^ 레시피를 참고해서 일단 제누아즈 위에 고구마무스를 얹어, 냉동실에서 꽝꽝 얼렸다. 고구마 무스는 으깬고구마 + 생크링 + 커스터드크림 등등을 섞어 만들고, 제누아즈는 대용으로는,, 시간관계상(?) 카스테라를 슬라이스 하여 대체 ^^ 다음으로 생크림을 바르고 빵가루를 뿌려 완성 ^^ 뭐.. 모양이 좀 어설프긴 하지만 ^^ 첫 작품치곤 맛이 괜찮다 ^^ 조각케익으로 잘라서 냉장보관중 ^^ 둥둥맘 퇴원하면 마저 먹어야지~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고 있는 둥둥양 포스~ 한 컷! 2010. 11. 3.
몇 달만의 정리 지난 몇 달.. 참 정신없이 바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벤트.. 지치기도 했고, 변화도 많았다. 세워놨던 계획은 다 엉망이 되고 여전히 바쁘지만 며칠전부터 하나씩 다시 정리되고 있는 기분이다. 사는 게 참 그렇다.. 뭐가 하나 터지고 나면, 설상가상이라고 뭐가 하나 더 터지고, 좀 정신없다 싶은데.. 거기에 뭐가 하나 더 얹어진다. 당장은 엎어질 것 같아도.. ^^ 결국 시간이란 녀석이 다시 다 모든 것을 정리해서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그런거지 뭐 ^^ 아직 정리의 시작일 뿐이다. 하나가 정리 되었을 뿐이고,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대부분이지만 그것을 알기에 크게 걱정이 안되나 보다. 좀 더 부지런을 떨어야겠다. 어그러진 계획들을 수습하고 다시 세워 진행하려면 아무래도 남은 몇 달이 여유롭진 않을테니 .. 2010. 10. 20.
어설픈 농부 지난 달에 택지를 밭으로 일구고(?) 밭고랑이라고 만든후에.. 검정색 비닐까지 사다가 덮어놓고보니 삐뚤빼뚤하지만, 어엿한 밭이 생겼다. 올해의 소일거리는.. 밭에 무농약 유기농 채소 가꾸기!!~ 고추 모종을 사다가 심은 것이 어느새 자라 따먹을 수 있는 크기의 고추를 키워냈다. 허~ 신기한 거.. 뭐.. 그 동안 고추가 자라는 걸 보지 못한 것도 아니고 직접 따먹어 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내 손으로 내 땅에 내가 직접 모종을 심어 물주고 가꿔서 따보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신선하고 새롭다. 주인이 게으른 탓에 거름이랑 비료를 제대로 못해주다보니 아직은 키가 너무 작은 고추모지만 그래도 열매인 고추는 남부럽지 않게 잘도 키워낸다 벌써 한 열 댓개씩 두어번 따 먹었다. 잘 자라고 있는 녀석들도 꽤 되고.... 2010. 6. 30.
바쁜 일상속에서 그래도 흘러간다 요즘은 꽤나 바쁘다 회사 일도 많아졌고, 개인적인 일들도 뭐하나 수월하게 풀리는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시간의 여유도 없고, 마음도 그리 넉넉하지 못한 것 같다. 자꾸 확 뒤집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면... ^^ 오늘 아침 조깅을 하면서 늘 그렇듯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며 뛰었다. 집을 옮기는 것, 회사 일의 스케쥴은 어떻게 할 것인가, 꼬맹이 녀석들 일.. 우선은 순서대로 닥치면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늘어놓고, 각각의 방안에 장점과 단점을 계산해본다 그중에서도 사람과의 관계는 늘 어렵다, 다른 사람 마음이 내 맘 같지는 않은 거니까.. 그냥 좋은 게 좋은거니까.. 그렇게 듣기 좋은 소리만 서로에게 하면서, 너는 네 맘대로 난 내 맘대로 그렇게 하자고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가? 정말 내가.. 2010. 6. 22.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언제 읽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베스트 셀러가 놓여지는 곳에 있는 책들 중..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 골랐던 '연금술사' 어렸을 때부터 연금술에 대해 흥미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제목 자체가 묘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실제 책 내용은 그것과는 상관없는 정신적인 사색의 만족감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그 작가에 대해, 오랜만에 궁금증이 생겼었다. 그런데.. 또 사무실이 바쁘고, 일상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책 읽기는 멀리하게 됐다 ^^* 벌써 몇 년이 된 이야기.. 그 후, 누군가에게 정신적인 안정과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주라고 그 작가의 작품 전부를 사줬더랬다. 최근에.. 그 책들을 내가 읽기 시작했다. 틈틈히 한 권씩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권이다. 마지막 권을 읽으며 그 사이 같은 작가의 신작.. 2010. 4. 2.
breaking dawn.. 최근엔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이어서 "11분"을 읽다 말고, 다른 책에 눈을 돌렸다. 처음에는 심심풀이 삼아 읽은 건데.. Twilight 시리즈중 New Moon 까지는 영화로 본 터라세번째인 eclipse를 집어들었다. 사실, 평소 환타지.. 것도 멜로 판타지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알러지 반응을 보여 자제하고 있었는데, 책이 두꺼워서 꽤 버틸 것 같은 기대감(?)으로 그 황당한 소설 책을.. 읽기 시작해 시리즈의 마지막인 breaking dawn 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성격상, 책을 읽기 시작하면~ 보다가 마는 경우가 별로 없고, 또 보다 재미없으면 아예 안 읽지 중간 중간 쉬어가며 읽지 못하는 지라 왠만한 사전 두께만한 책을 계속해서 읽는 것으로.. 201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