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꽤나 바쁘다
회사 일도 많아졌고, 개인적인 일들도 뭐하나 수월하게 풀리는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시간의 여유도 없고, 마음도 그리 넉넉하지 못한 것 같다. 자꾸 확 뒤집어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 보면... ^^
오늘 아침 조깅을 하면서
늘 그렇듯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며 뛰었다.
집을 옮기는 것, 회사 일의 스케쥴은 어떻게 할 것인가, 꼬맹이 녀석들 일..
우선은 순서대로 닥치면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늘어놓고, 각각의 방안에 장점과 단점을 계산해본다
그중에서도 사람과의 관계는 늘 어렵다, 다른 사람 마음이 내 맘 같지는 않은 거니까..
그냥 좋은 게 좋은거니까.. 그렇게 듣기 좋은 소리만 서로에게 하면서, 너는 네 맘대로 난 내 맘대로 그렇게 하자고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가? 정말 내가 내 맘대로 하면 분명 서운하다고 할텐데 말이다 ^^
악연을 두려워하면서 살아오진 않았다. 뭐 그런저런 말도 안되는 피곤한 것보다는 차라리 그 편이 좋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이미 그 관계는 의미가 없으니까
개인주의적 사고와 이기주의적인 것은 엄연히 다르다. 내 배려가 누군가에게 당연시되는 것도 짜증나고 ^^
감정적인 낭비를 좀 줄이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당장은 몇 개월 후면 결정해야 하는 일부터 고민을 해봐야지
어쩌면, 그 결정이.. 꼬맹이들에게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꿈을 접게하겠지만
어떤 것이 더 가치적인 것일까에 대해서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그래도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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