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ignant, 2021
개봉 2021.09.15
장르 스릴러/미스터리
국가 미국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11분
"가브리엘, 넌 대체 누구야"
쏘우- 7편까지 있던가?
컨저링 - 3편까지 있다.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지만 "말리그넌트"를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은 우리나라 관객들이 좋아하는 감독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감독의 작품은 빨리보고 싶어 누군가가 서둘러 제작해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올리고, 웹 디스크들 업자들은 그런 곳들을 모니터링하다가,
나오는 즉시 자기들의 웹하드를 통해서 돈을 번다.
물론 법망을 피하기 위해 포인트 형태를 취하지만, 현금화되는 건 도박과 같다.
그러니까 순수한 열정은 금세 돈으로 바뀌고 유통된다.
우리 역시 그 돈놀이에는 개입하지도, 관심도 없지만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되는 수고를 덜고. ^^
빨리 나올 거란 예상이 드는 작품은 만들지 않는다. 혹시 몰라 영문 자막을 가지고 있을 뿐
(아.. 오필리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게으름 ^^;;)
확인해 봤는데, 정식 자막인지 뭔지 몰라도 매끄럽다.
여담.
보기 좋지만 정식 자막은 의역이 많고 성적 농담은 엉뚱 하게 해 놓는 경우가 많다.
그대로 직역과 비슷하게 해 놔도, 약간의 의역만 섞는 게 나은 경우가 있다.
어렸을 때 이런 경험 한 번씩들 있을 거다.
극장에 한 무리의 외국인(영어권)과 함께 영화를 보는 경우 웃음 타이밍도 맞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부분에서 외국인들은 웃는... ^^;;
정식 자막의 문제점이다.
이게 그렇다는 건 아니고 ^^
자막은 스스로 만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유통 자막은 금방 사라집니다. 중간 중간 복구 해 놓지만...)
모든 외국 영화 자막 구하려 할 때 이것만 기억하자.
이번 작품 말고 ^^ 적당한 작품.
영화 자막 만들기 (샘플 : 킬러의 보디가드) 파파고 등 번역기 사용
영화 자막 번역하기 (샘플: 킬러의 보디가드 2) - 구글 번역
자막 부분 싱크 맞추기 (Subtitle Edit 사용)
영화 얘기
오랜만의 스릴러? 호러? 하여튼 기존 '인시디어스' 컨저링'과는 결이 다른 류의 영화다.
필름 작업 해 놓은 거 하며, 분위기는 80년대.
신박한 소재에, 예상이 안 되는 방향으로 끝까지 가서 계속 보긴 했는데 뭔가 속은듯한?? ^^;;;
아마 호러 쪽 팬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데, 우리 스타일은 약간 벗어나는?? 그런 류의 영화다.
그런 정통 공포성은 공포 연출 씬에서만 가끔 드러날 뿐, 오히려 초기작인 <쏘우>나 <데드 사일런스> 같은 스릴러 반전영화에 가까우면서도..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나 <아쿠아맨>등으로 흥행한 작품 감독임에 정상적인(?) 장르로 잠깐 잊고 있었던 거지...오히려 장르를 주무르며... 사실 장르란 게 뭘 나누기 좋아하는 이들의 편리일 뿐이라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건 뭐야? 가 당연히 나온다. 사실 이게 뭐야는 뭘 보여줄 거야? 하는 의문.
놀랍고 당혹스럽다는 표현이 맞을까 하여간 기괴한 내용, 전개, 좀 뭐랄까... 결말이 도입에 비해 약하다.
우린 이런 류의 영화를 선호하지 않아 잘 안 본다. 처박아뒀다 볼 게 없으면 꺼내보는??
그런데 전작들이, 괜찮아서, 사람들의 기대란 뭔가 있을 듯해서 봤는데,
어떻게 이런 얘기를 이렇게 조합하고 나열해서 만들 생각을 했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데, 어떤 이는 좋다 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기묘한 영화 <말리그넌트>로 기억할 거 같다..
작품성엔 박수 쳐주고 싶지만, 끔찍하고 징그러운 연출이 있다는 것은 말해드려도 될 듯하다.
모르고 보시면 안 되는, 그냥 보기 싫은 사람도 있으니 언제라도 건너뛰기를 할 수 있는 자세로 리모트 컨트롤을 쥐고 있자.
하나의 장르로 특정할 수 없는 프리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호러, 이 모든 걸 섞었놨다. 그런 전개와 이야기 전개, 결말, 반전을 모두 담은 욕심 많은 작품.
초기작인 <쏘우>를 넘어서, <컨저링><데드 사일런스>등 그의 지나온 작품들을 조금씩 섞고 발전시켜, 그가 하고 싶은 그만의 또 다른 혼합 장르였기에 극찬할 영화일지도 모른다.
제임스 완(James Wan) 감독이기에, 그 신뢰가 없는 다른 감독이 내놓았다면 개봉조차 힘들지 않았을까?
끝까지 완주하고, 두뇌를 놀게 놔두지 않으면 흥미로운 영화긴 한데,
타임 킬링 용이나 릴랙스 한 시간으로 부담 없이 보기엔 "뭐가 이래"
감독이 뜨더니 미쳤나? 이게 진짜 하고 싶은 거 아냐?라는 얘기가 꼭 나올 거다. ^^
별점 : ★★★☆ (세 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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