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및 생가터.
우리는 여행을 즐기는 가족이다. 강릉. 우리에겐 익숙한 도시. 내부 속속들이 아는 도시. 먼저 안목항에 들러서, 파도가 높아 물놀이는 못하고 모래성 쌓기와 깨끗한 동해의 파도를 즐겼다. 너울이 너무 높아 물놀이 못하는 것에 아이들은 발을 동동 굴렀지만, 그래도 깨끗한 동해바다에 만족해했다. 강릉은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라 자주 바람 쐬러 오는데, 그래서 아이들도 오죽헌, 경포대, 선교장을 우리 같은 좋은 해설사(?)를 가까이 두고 관람할 수 있었기에, 바닷가에 놀고 와서는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과 생가터를 가보잔다. 이젠 제법 기특하다 ^^ 18시까지 공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고궁을 꽤 다녀본 경험에 별 기대 없이 갔다가, 그 규모와 복원 상태 등에 감명을 받았다. 어라.. 요즘 그냥 복원한 게 아닌데..
202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