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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Horror

킹덤 : 아신전 감상

by 사라진루팡 2021. 8. 15.

킹덤 : 아신 전 2021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 타임 1시간 33분
상영 TV 드라마

포스터 1
출연

우리는 킹덤 시리즈를 보고 3분 만에 꺼버린 ^^

그래서 킹덤 이란 소리에 관심조차 없던 아신전.


감상에 앞서 킹덤을 안 봤다는 걸 전제로 한다는 거.

킹덤 시리지 1, 2 시리즈를 안 보고도 봐도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순서상 안 보고 아신전을 보는 게 옳지 않나 싶다.

앞에 쓴 포스팅처럼 드라마를 영화 형식으로 단편을 이어가는 방식은 같은데, 세계관 시점이 어디에 있는 가가 큰 차이다.

귀멸의 칼날 : 무한 열차방법 : 재차의 처럼 드라마의 긴 호흡으로 세계관이나 배경 설명을 충분히 해 놓고 단편의 에피소드를 푸는 방식과는 정반대로

아신전은 킹덤에 등장하는 한국형 좀비가 어디서 기원했는 가를 에피소드로 설명함으로써 앞서 방영한 킹덤 시리즈를 보강하고 있다.

포스터 2

넷**스가 제8일의 밤에서 그랬듯

앞이 너무 장황하게 길고 복수 전개제8일의 밤처럼 너무 빠르고 조급하다.

분명 잘 만들었음에도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반응은 앞의 좀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너무 길다 보니 보는 이가 지치는 거다.

이미 좀비가 어떻다는 것을 알기에
일부 스토리는 예상하면서 보니 스토리 전개가 지지부진한 것 같고, 그 뒤에 이어지는 복수는 신선할 게 없다.

오히려 킹덤 시리즈의 좀비가 식상해 안 본 우리가 오히려 몰입하기엔 좋다.

밀정으로 활동하는 아신 아버지

여진족의 미개하고 잔혹함을 그냥 그렇다 쓰는 건 ...음... 좀 아쉽다.
그 정도는 서양 영화 중 "트로이" 정도에서도 흔히 다룰 그 정도일 뿐... 그로 인한 전개가 부족하다.

괴물 호랑이를 조선 장수의 도움을 받아 목숨 건진 여진 잔혹한 놈들

여기도 그렇다.
입을 막을 거고, 적대감을 계속 가져가기에 가장 안전한 방법은 좀비 호랑이에게 여진(파저위)가 모두 죽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

그걸 일부러 구해 - 고맙다는 상식적인 말을 듣게 하지 않고, 호랑이 뱃속에 자기 형제들의 피와 살이 없다는 억지스러운 얘기와 그걸 번호 마을 착한(?) 여진족을 희생시킨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걸음마를 떼면서 무술을 배우는 무자비한 종족이라며?
그런 파저위 전사들을 무슨 수로 평화롭게 사는 번호 마을 여진족이 몰살을 시킬 수 있다는 건지.

반전 있는 스토리를 전개하려고 작가가 무리수를 둔 것 같다.


한 초원, 이국적인 배경, 마지막 아신의 생각지도 못한 반전은 영상미와 반전에서 박수 쳐 줄 만하다.

그리고 출연자 선정 역시 탁월한 듯.

우린 오히려 주인공들이 미스 캐스팅인 것 같다.

전지현은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앤젤리나 졸리처럼, 액션에 잘 어울리는 배우지만 솔직히 나이가 너무 많아 극 중에 이질감이 느껴진다.

뭐 캐스팅하는 입장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밖엔 없겠지만 우리나라 여배우가 그리 없나?

그리고, 극을 이끌어 가기엔 남주연은 연기가 너무 책을 읽는다.
이런 서사극엔 아직 시기상조인 듯.

파저위가 복수로 몰살 시킨 번호마을과 아신의 절망, 복수 시작

저 작은 마을에 장정들을 다 동원해도 파저위 15명 전사를 몰살시켰다는 건...^^

오린 아역에서 성인 배우로 바뀌는 장면

어린 배우와 성인 배우 간에 이질감이 드는 건 우리뿐인지..

처음에 "전..지,,현..?" 그랬더니 "그러네" 한다.

극 전체에는 어울리지만 시간 흐름에는 십 대 여야 하기엔...?? 동동 뜬다.^^

마지막 파저위의 만남

어색하게 저건 뭐 하는 거야?로 끝난다.

별점 : ★★★☆☆(세 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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