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다루기 앞서 이전에 얘기했던 이민 가방이 도착했다.
진짜 바퀴가 잘 굴러가고 접으면 공간 낭비가 없긴 하다.
외국어 고등학교 교과서 편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대학도 아니고, "도서명"을 알려주고 그걸 사오라니...
뭐.. 우리가 익숙한 방식이니 별 불만은 없지만, 외고는 특별한 면이 많은 게 사실이다.
운영방식으로 보면 고등학교보단 대학에 가깝다.
교과서를 준비하란 문자를 받자마자,
바로 교보문고로 접속, 웹 쇼핑에 능숙한 우리는 필요한 교과서와 지참할 책 한 권까지 순식간에 담았다.
그런데 이런 춘천은 택배 파업 지역이라 배송이 안된다며 캔슬!
Yes24도, 인터파크 도서도, 어렵게 쿠팡이 가능해 주문을 완료했다.
인터넷 서점은 기본이 10% 저렴하다. 모두 다.
그리고 교과서 하나를 출력하여 제본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우리 집은 책 제본은 물론 e북과 오답노트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제본기와 종이 절단기, 고속 스캐너까지 아이들에게 맞춰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문제는 비싼 돈 들여 구축했는데 아이들 사용률이 저조하다는 것 ㅡㅡ;;
그럼 제본기라도 볼까?
인쇄가 일단 잘 돼야 해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해서 양면 인쇄하고, 맞는 제본 재료(앞은 투명 비닐, 뒤는 보호지)를 선정해서 10분 만에 뚝딱!
공동으로 하면 멋지게 표지도 다셨겠지만, 우린 뭐 ^^...
유니크하지 않은가? ㅋㅋㅋ
어쨌든 준비 다 해 놓으니 뿌듯.
큰 녀석 때문에 별 걸 다해보네~~
참! 제본을 하면서 이런 형식으로 주시면 e북도 만들어 놓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아, 뚝딱 만들어 들고 갈 태블릿에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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