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따로 제본을 해서 보내려니, 혹시 해간게 너무 아마추어 같아서 우리 아이 기죽으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그래서..
1. 아빤 제본에 디자인을 입히고자 했는데, (컴퓨터를 잘 쓰시지만, 업무를 하면서 책 표지 디자인도 직접 하셨다) 엄마가 반대!... 양장북처럼 가죽 느낌 나도록 제작해 주시기로 했다., 지금 재료를 주문해 오는 중이란다.
2. 인쇄는 사진이 많고 작아 컬러 레이저로 직접 아버지가 작업하셨다. 깔끔하고 가독성 좋게.
사진을 찍어 오라는 데,
아빠의 취미가 사진이시기 때문에 우리집엔 TV에서나 보는 백(back)바탕지 있는 사진 촬영용 시스템이 갖춰 있다.
아빠는 사실적인 걸 선호하시지만, 난 기술의 힘! 컴퓨터의 자연스런 리터치를 요구했다. ^^ ㅎㅎ
마직막으로
책이 아닌 데이터로 된 모든 내용은 우리집 E북 시스템을 거쳐 이북로 제작된다.
이번에 학교에서 요구하신 건 미리 스캔이 다 되어 있는 거라 그냥 버튼 한 번만 눌러 작업 끝.
우리가 사용하는 E북 리더기.
요즘은 e북 자동제작 프로그램으로 기초적인 걸 구성하고 Sigil로 불러 들여 편집하면 완성도 높은 e북이 제작된다.
박람강기란 "동서(東西) 고금(古今)의 서적(書籍)을 널리 읽고, 그 내용(內容)을 잘 기억(記憶)하고 있음"이라는 뜻인데, 삼국지에서 원소가 박학다식한 조조를 지칭한 말로 알려진다.
제본 본과 e북을 태블릿에 담아가면 든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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