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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Horror

곡성(哭聲) THE WAILING, 2016 감상

by 사라진루팡 2021. 7. 5.

곡성(哭聲) 

THE WAILING, 2016

개봉 2016.05.12

장르 미스터리/스릴러/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6분

출연진
포스터 1

원래 공포물은 싫어하고 미스터리나 종교적 색채를 소재로 풀어 나아가는 건 반대로 선호하는 편이다.

그게 어떻게 구분되냐고?

 

간단하다... 그냥 놀라게 하며, 피가 낭자하고 개연성 없이 갑자기 죽고 죽이는 건 싫고,

내려오는 구전을 바탕으로 신비한 존재가 실제 있다거나,

종교적인 서술로 부처나 가톨릭뿐만 아니라, 토속신앙까지를 소재로 삼아 개연성 충분하고 신비감 있는.. 또는 미스터리하게 열린 결말도 나름 괜찮다.

마을에 이상한 죽음이

시골마을 한적한 촌동네에, 상식적이지 않고, 누군가 저주를 떠 올릴만한 사건이 자꾸 발생한다.

 

처음엔 시골 동네답지 않게, 이상한 걸 이상하지 않게 받아들이려는 노력들이 더 해지고,

어느 시골이나 있는 폐가스러운 집에서 사건은 시작된다.

프레임이 저 어수선하고 복잡한 폐가의 사건이.... 어느 뭐라고 할 것 없이 보는 사람의 집중시킨다.

 

경찰이라고 해 봐야 동네 형 동생이고, 일반인과 별 차이가 없는 마을에서 사건 현장에서의 당혹스러움이 우습다.

 

조한철(형사1) 역   곽도원(종구) 역

스토리도 한 번에 쏙 들어오지도 않는데,

뭔지 모르지만 자꾸 알고 싶다. 퍼즐을 맞춰 뭐가 빠졌고 뭐가 맞아 들어 가는지 알고 싶은 사람의 욕망을...

당혹스럽게 앞부분에 늘어놓는다.

쿠니무라 준(외지인) 역

갑자기 등장한 외지인은 여자를 매개체로 뭔가를 끌고 들어온 것 같고, 외지에서 왔다는 단어 자체가 지루할 정도로 평화롭던 마을에 파장을 일으킬 것만 같고, 아니 보는 사람의  의심의 빼앗아 가는 그냥 의미 없는 장치인가?

 

누구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일본어 특유의 발음이 이건 대 놓고 외지인, 일본식 억양, 일본어? 

주인공의 딸이 미스테리한 병을 앓게 됨으로서 방관자가 아닌 사건으로 직접 들어간다

그 동네의 막걸리 경찰로(막걸리 경찰이란 담당구역이 외진, 한가한 시골이라 할 일이 별로 없는 경찰을 뜻함)로 사건이 괴이하고 이상했지만 어쨌든 남의 일이었는데, 주인공의 딸이 괴이한 병에 걸리면서 그냥 현장 경비만 서던 문지기 경찰에서 모든 곳이 달라져 버린다.

현장 폴리스 라인 앞을 아무 생각 없이 지키고 있는 종구, 그리고 멀찍이 앉아 종구에게 돌던지는 미친 년(?)

여기선 그냥 씩 웃고 넘어갔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풍경, 이때까지는 천우희라는 무명 여자(?)를 잘 몰랐기에 무언가를 나타내는 복선임을 알지 못했으니까.

천우희 (무명) 역

자꾸 눈에 띄고, 시비를 걸어올 때 의구심을 가질 수 있나? ^^;;


딸이 아프니, 낫게 할 방법을 찾게 되고

일월이란 박수무당과 종구와위 조우

처음엔 그래도 시대를 선도(?)하는 공무원이라 굿에 대해 부정적이다가도, 방법이 없으니 "일월"이라는 박수무당을 집으로 불러 딸을 구할 방법을 의논하는데...

황정민 (일월 역)

뭔가를 궁리하는 박수 일월.

일월이 굿판을 벌이는데.
굿판이 벌어지고

뭐라도 해 보자는 성화도 있고,

달리 뾰족한 방법도 없기에 굿판을 벌이고, 무엇을 위한 굿인지 모를 굿은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이 부분부터 외지인단순히 동네 미친년(?)이라고만 알았던 두 사람이 프레임에 번갈아 가면서 등장하고

 

굿을 하던 일월의 알 수 없는 기괴한 현상에 줄행랑을 놓을 때 즈음, 목사의 의견에 따라 이상한 외지인을 의심하게 된다.

 

목사와 외지인을 찾아간 종구
외지인이 이상하다

일본어를 쓰는 이상한 외지인이 딱 짚어 의심할 증거는 없지만, 눈앞에 아픈 딸을 보고 있자니 누구의 얘기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공권력의 경찰이 아닌, 몽둥이를 든 아버지로서 산에서 들은 아무 막대기라도 들고,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한 외지인을 다시 찾아가는데....

 

무엇일까?

 

 

별점 : ★★✯(별 반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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