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갖고 싶은 물건이었다.
산 가격보다 싼 가격에 대 여섯 번은 떴었는데 이상하게 그런 걸 못 구했더랬다.
사실 DEX가 꼭 필요하다거나, 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고, 휴대폰을 거치해 두고 싶은데... 기왕이면 Dex Station 이 되면 여행을 갈 때, 프로젝터와 NAS를 이용한 영화관을 만들기 수월해서, 가격 좋은 때 구매해야지 하고 벼르던 녀석이다.
**DEX : 삼성 갤럭시 S 시리즈가 컴퓨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가 작동하는 플랫폼
그런데 이 제품이 정작 만드는 중국 시장엔 없다.
Baseus는 중국 회사로 알고 있는데, 비슷한 7-in-1 Dock for Samsung Dex Station Baseus for Samsung Docking Station 은 두 시장 모두 파는데 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만 있고, 가격이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낭패를 본 건 지금 쓰고 있는 로지텍 G604 모델과 이 녀섯 둘 뿐이다.
(G604 이 연초엔 45$ 했었다. 내가 몇 년째 같은 모델을 그 이전 모델부터 쓸 만큼 최고로 치는 녀석인데, 많은 기능만큼이나 자잘한 고장이 잦다. 그래서 하나 더 사둬? 했다가 멀쩡한데 뭐.. 했던 게.
지금 아마존에 들어가 가격을 확인하셔라. 60$ 이다. 내가 좋아하는 건 왜 이리 가격이 거꾸로 가는지.)
아무튼 아마존에선 오르다 못해 그 가격에서도 품절되고, 생산도 안 할 분위기다.
다른 곳을 황급히 뒤져,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Open Box급을 구해 평소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
삼성 스마트폰 S 시리즈들은 요즘은 스테이션 없이도 Dex 가 된다.
그런데 아무래도 중간에 하드웨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안정성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보이는 곳에 충전되는 C type포트를 꽂으면, Dex가 작동한다.
확실히 안정적이다. ^^
그리고, USB 3.0이랑 SD, Micro SD, HDMI, 오디오 케이블까지 연결된다.
뭐 그다지 필요치 않지만, 그냥 거치만 시키면 알아서 다른 디바이스와 연결도 되고 하니 스마트폰도 저장 장치로 쓰기에 적당하다. 뭔가 외장 디스크처럼.
Open Box급이라, 배송된 박스는 지저분했다.
그래도 물건은 깨끗 ^^
이렇게 예민하지 않은 물건은 Open Box급을 구해도 대부분 만족스럽다.
Baseus 사의 물건은 많이 쓰는 것 같다.
가성비가 좋은 물건을 많이 내놓는데, 아직은 안정적이지 않아...
물건이 나오면 사용자들의 반응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고, 가성비가 좋지 않으면 브랜드를 보고 구입할 건 아직 못된다.
하지만 괜찮은 물건, 괜찮은 가격에 내놓은 것도 많다는 거.
이것으로 여행을 좀 더 간편하게 챙겨가서, 즐기며 돌아올 수 있는 아이템을 마련했고, 평소엔 책상에 스마트폰이 거치대로 정리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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