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하고 있기는 1~2년된 것 같다.
음.. 견인장치라 함은 흔히들 말하는 캠핑카..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면, 캐러반(혼자서는 움직이지 못하는 엔진 구동 장치가 없이 다른 차에 트레일러 처럼 끌려, 다니는 대신 넓은 공간과 차량 크기에 구애 받지 않는 여행 숙박지의 편안함을 두루 갖춘... 그건 캠핑의 끝판왕인데,
우선은 그것을 사서 끌고 다니기엔 벌려놓은 큰(?) 계획 때문에 캐러반은 나중으로 미루고...
그럼 뭐하러 견인 장치를 단다는 거지?
그 이유는 Hitch Rack !!
차량에 자전거를 거치하는 많은 방법중에서 견인 장치를 이용한 히치 랙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고 편리할 듯 싶은데, 우리나라는 이걸 개발하는 업체가 없다.
외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다들 견인장치에 이렇게 설치하던데 우린 차체에 힘겹게(?) 매달고 다니기에, 이번에 전기 자전거를 사면서, 아이들과 주말에 영화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레져타운에 나아간다면 분명 아이들 정서와 감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부모로써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견인 장치 다는 곳을 수소문했더니...
엥~ 알아본 것과 많이 다르네..
(여기서 부터)
춘천은 모든 물가가 비싸다.- 솔직히 인건비가 실력이 뒷받침이라도 하면 이해할텐데...
이렇게 춘천 사람들을 망쳐 놓은게 도단위 기관들 탓인 것만 같아 도청을 다른 도시로 이전하는 걸 찬성한다. 사람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한다.
예) 건축 배관: 타도시는 이중 배관이 당연시 된다, 춘천 설비 업체중 해 본 사람이 거의 없오 건축주에게
오히려 짜쯩.. 근데 웃기는 건 도단위 기관 설계는 동관 이중배관이 기본이다. 결국 타시도 인접한 경기도
인력이 설비 배관을 다 한다.
그래서 건축도 외지 업체랑 조율중이고, 차도 서울 딜러에게 사왔다.
이건 보통 차이가 나야 춘천에서 하지 1시간 거리에 서울이 있고 2시간 내면 인천, 경기가 있으니..
전 세계를 돌아 다니는 우리로썬 춘천 물가가 비상식적으로 비싸다라만 알고 있다.
(여긴 넋두리^^)
처음 몇 달 전에 알아 볼땐 **트레oo에서 연락을 주셨길래 정중히 거절했다.(250에서 3~4백)
그런데 얼마전 날아든 낭보.
펠리세이드 전용 견인장치가 모비스 순정품으로 판매를 시작했다는 거...
70만원대? 우와 해볼만한데~
그러다 맘을 고처 먹었다.
그래도 안전장치인데 공구가 다 있다고, 우리가 직접 다는 건 좀 위험 부담히있는 것 같아 발품, 아니 마우스 품 좀 팔아보니 장착비가 공임 등을 합쳐 135만원.
비싸다 공임치곤 많이..
그래도 달기로 결정하고 달곳을 찾으니 또 ##트레OO에서 연락을 주셨다.
짤 없는 135만원.
다른 몇 곳도 연락을 해왔지만 순정이 아닌 다른 외국산으로 몰아가는게...
그래서 첫 이미지는 안좋았지만 ##트레OO 달기로 하고 전화로 순정부품 재고가 있는지(있다 한다) 토요일도 작업 가능한지를 묻고 토요일에 할까 하다가 그냥 출퇴근을 전기 자전거로 하기로 하고 차를 끌고 방문했다.
간판도 없는 허름한 곳.
여기가 맞나 싶어전화로 확인 하는데, 사장님이 나오신다.
간단히 전화로 확인한 사항을 확인하고 맡기려 하는데 황당한 말
재고가 있는데 인천에 있어 화요일에나 장착이 가능하단다. 무슨 이런 소릴...
그 소리는 차 맡기러 간다 했을 때 하였어야지, 무슨 이런 경우가?? 맘에 안들고 신뢰가 무너진다.
그래도 벌써 부품을 인천에다 주문해 놨다니... 울며 겨자먹기로 회차하여 되돌아 오는데..
"부품이 월요일에 20시 경이면 도착하니 월요일에 맡기시면 밤에 작업하여 화요일 오전 7시에는 차를 쓰게 해주겠단다."
밤에 작업하는게 찜찜해 화요일 낮에(점심시간)에 맡기기로 하고
화요일인데 부품 도착했으니 입고 시키한 말이 없오 전화를 했더니... 황당!
"인천에서 견인장치 부품을 월요일에 부쳐서, 오늘 오후에나 작업이 가능하단다"
자꾸 남의 차만 갖다 놓으라는 거지, 시간 약속이 엉망이라 쓴웃음을 지니까...전화상으로도 위험(?)을 감지했는지 물건은 경동택배에 도착해 있는 걸 확인했으니 자기가 지금 찾아다가 점심시간에 입고 시켜주시면 오후(4시간 소요)면 충분하니 그 이후 차를 쓰실 수 있도록하겠단다.
결국 남편이 나섰다. 점심시간에 바로 가겠다는 걸 같이 가자 했다.
남편 등장에 조금은 긴장하신 듯
남편은 좋은 말로 시간 4시간 넘겨도 상관 없으니 성의껏 꼼꼼히만 장착해 달라며, 남한테 잘 안주던 명함을 내밀며 다 되시면 여기로 연락 달라하고 점심 먹으로 돌아왔다.
사장님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며 그 전에 다 되면 명함 연락처로 연락을 주겠다 했는데, 돌아서며 남편이 내게 그랬다.
"저 사람 순정은 처음 달아본다. 네 시간~ 글쎄~ ^^"
결국 연락은 명함에 있는 남편에게 가지 않았다. 시간이 4시간을 오버했으니 만만한(?) 내게 왔다.
남쳔이 서둘러 일을 끝내고 나와 함께 직접 찾으러 갔다.
이 놈의 세상은 늘 그렇다. 여자 혼자 갔을 때는 위에서 설명한다.
그런데 남편이 가면 아래서 설명하고, 우리 남편은 돈 주고 일을 맡긴만큼 모르고 궁금한 점을 다 묻는다.
상대방이 답을 다 못해도 그러려니 한다.
차를 집앞으로 끌고 와서, 이것 저것 해보며 손에 익히고 어설픈 설명을 자기 것으로 습득되야 일어선다.
별건 없었고 쉽게 파악되어, 내가 감기 기운이 있다니까.
가족 모두 마트에 가서 간단히 저녁 먹을 것들을 사가지고, 단골 베이커리(대형 체인점 아님)에서 가족들이 다 좋아하는 빵도 넉넉히 사가지고 돌아왔다.
이게 내겐 더 없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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