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토렌트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가?
토렌트가 어떻게 생겨 났으며, 토렌트란 무엇인지 1편에서 알아봤다.
결국 토렌트는 세계의 네트워크인 인터넷 상에서 구하고자 하는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이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기술에는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은 없다.
쓰는 사람이 좋은 목적으로 사용 할 수도 있고, 나쁜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지금의 토렌트의 이미지는 어떤가?
아마 저작권을침해하는 측면이 많아 누구에겐 부정적일 것이다.
(밝은 자료면 각 게시판이나 SNS등을 통해서 퍼지는 방법이 있을테니까) ^^
사실 토렌트라고 하면,
음악, 영화, 드라마, AV(성인 영상물) 등과 서적 (e-book)
유명 소프트웨어, 희귀 소프트웨어 등 을 구하기 위해 많이들 사용한다.
그럼 어떻게 작동하며 쓰는 방법은 무엇인가?
1편에서 당나귀가 토렌트로 발전했다고 했다. 뭐가?
단순히 얘기하면 당나귀 초창기엔 찾고자하는 자료의 좌표를 가지고 있는 일종에 서버가 존재했었다.
그것이 일정기간을 두고 업데이트를 하고, 자료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그 좌표에 접근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의 좌표를 그 곳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유지 되었었다.
그런데 토렌트는 그런 서버 역할을 하는 것이 없다.
토렌트 파일 자체가 지도이고 좌표이다.
그래서 언제 생성된(만들어진) 토렌트 파일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걔 중에는 속 빈 강정 같은 토렌트도 존재하니까 ^^
예르 들어 주면, 몇 년전쯤에 어떤 사연으로 폭파된 사이트에서 유출된 토렌트 수천개를 입수한 적이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트워크에 걸어 테스트를 해 봤으나 전부 꽝!!
한 때는 누구나 탐냈을 대박 자료임에도 지금은 쓸데 없이 용량만 차지하는 쓰레기 파일일 뿐이다.
그럼 요즘은 유효한 토렌트를 어디서 구하며,어떻게 만들어져 유통될까?
1편 이미지로 사용된 배그림의 사이트가 생각나는가?
그 사이트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토렌트 사이트다.
토렌트 사이트란 각종 최신의 토렌트 파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토렌트 파일의 상태(?)까지 확인 시켜주는 사이트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렌트 사이트를 저작권 침해의 이유를 들어 폐쇄하거나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토렌트 사이트는 아무 것도 주고 받지 않는다. ^^;
문제는 토렌트 사이트가 공익 목적으로 운영될리는 없고, 토렌트 파일을 미끼로 사용자를 끌어들여 광고나 성인용품 판매, 도박 사이트 중개 등 다른 목적으로 토렌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거다.
자.. 그럼 몇 개 볼까?
아까 본 해외사이트는 대부분의 주제를 망라하는 토렌트의 포털 같은 곳이고,
한문이 가득한데.. 한자가 짧아, 뭘 가려야 하는 지 모르겠다 ^^;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반영 하겠음)
중국은 아시다시피 아직까지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과 우리나라보다 지적 재산권이나 저작권의 개념이 적은 편이라 최근 중국 토렌트가 희귀 자료를 구할 때 많이 찾는다.
중국은 생산(?)해 내는 컨텐츠보다 컨텐츠 소모가 절대적으로 많은 편이라, 표면적으론 지적 재산권, 저작권을 보호하는 입장을 취하나 한 겹만 들어가면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성에 개방적이고, 합법 성인컨텐츠가 많은 나라답게, 사이트 대문부터 가려야 할 게 많다.
주로 만화와 성인 영상물 컨텐츠를 생산하는 곳이다 보니 그쪽 토렌트가 많다.
우리나라 토렌트 사이트는 최신 영상자료 위주로 구성된 곳이 많다.
한류를 만들어낸 나라답게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하지만 이 사이트도 광고를 끄는 옵션을 걸어놨으니 그렇지 도박과 게임, 성인용품 등의 광고가 많다.
다른 나라는 주가 토렌트 내용인데, 우리나라는 가끔씩 보면 주객이 전도된 듯,
물론 이런 사이트들도 한 달에 한번씩 주소가 막힌다.
우리나라 경찰이 부지런해서 해외에서 운영되는 이런 사이트들도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소를 막아버리지만,
또 그러면 토렌트 사이트들은 주소를 바꿔 운영하는 숨박꼭질을 한다.
예전에 유명했던 토렌트김, 토렌트왈 등이 이런 과정을 거쳐 사라지기도 했다.
그럼 이런 토렌트 파일은 누가 제작 할까?
생산이 되어야 유통이 될텐데 그게 누굴까?
정확히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토렌트 파일 끝에 특정문구로 자신이 생산했음을 밝히는 경우가 있다.
그걸 보고 다운되는 컨텐츠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정도다.
예전 CD로 영화 파일이 유통될 때, 한국영화릴을 품질로 풍미했던 WAF(We Are Family) 그룹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킹 그룹 어나니먼스 같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또는 앞에서 언급한 광고 목적 등 여러가지 이유로,
토렌트는 만들어지고 유통되며 때가 되면 수명을 다 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토렌트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런트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무료이거나, 값이 싸다.
사실 클라이언트가 더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는 건, 모르는 사람을 현혹시키는 말 일 뿐이니 신경쓰지 말 것.
속도는 본인이 구한 토렌트 파일의 질에 달려 있으 뿐이다.
토렌트 클라이언트를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에 설치를 한 후, 토렌트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클라이언트 실행과 함께 작동한다.
보시는 것 처럼 총 용량, 다운받은 용량,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다운이 완료될 때까지 예상 시간 등이 표시된다.
(위 그림은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폰에 잠시 설치해서 아무 파일로 실행시켰을 뿐, 스크린 샷이후 지웠다. 스마트폰에서 해 보시려면, 본인의 요금제를 확인해볼 것. 잘못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 와이파이 환경이나 유선 네트웍 상황에서)
어렵진 않을텐데... 문의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3. 토렌트의 위험과 문제점
마지막으로 토렌트는 위험한가와 문제점은 없는가 문제이다.
이건 누구도 뭐라 단정지을 수 없는 애매한 것인데.
우선 위험도 문제부터 얘기하자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사용하는 것 보다 무조건 안전하다.
그렇다고 사용할지 말지는 내가 논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 논하지 않겠고, 위험성면에선 그렇다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외부에서 무언가 검증되지 않은 것이 내 기기에 들어 온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
그러나 그런 관점에서 얘길하면 네트워크선도 잘라야겠지? ^^
사용 여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으니 그 쯤하고, 도움되는 얘길 하자면
1. 실행될 수 있는 파일은 되도록 받지 말고,
2. ZIP같은 압축파일도 자신 없으면 받지 않는다
3. 토렌트를 사용하는 기기는 별도로 전용머신을 두는 편을 권한다.
(예를 들어 안쓰는 중요자료가 없는 기기)
4. 백신은 반드시 설치한다.
이것만 준수해도 랜섬웨어나 좀비봇 같은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은 사라진다.
자..
그럼 토렌트는 불법인가?
일단은 아니다. 토렌트 기술은 우수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답은 그를 통해 주고 받는 자료의 성격이 불법과 합법을 나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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