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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Housing

주택을 H빔으로 DIY하는 것이 대세더군요 #2

by 사라진루팡 2020. 10. 23.

인생에서 한 번 쯤 자기가 살 집을 내 생각대로 짓는다는 게.

 

반드시 해봐야 할 당연한 일 같은데..

 

우리는 기성복인 아파트나,

 

남이 지어놓은 헌 집을 사는데 익숙하다.

 

우리 부부는 20대때부터 집을 짓기를 꿈꿨지만, 막대한 돈과 지식의 부재로 ..

한 편으론 공부를 다른 한쪽으론 합리적으로 지을 방법을 고민해 왔던 것 같다.


우리는 늘 법이 어떻게 바뀌느냐를 주목하며 산다.

법은 세상이 흘러가는 마지막 바퀴니까...

 

건축법이 달라졌다는 건 그만큼 세상이 변했다는 것이고, 고기에 적응하여야 한다.

 


1편에서 말했듯, (1편을 누르면 보실 수 있어요)

 

ALC나 SIP가 장점으로 내세웠던 벽체가 골조의 뼈대를 대신하던 방식은 이젠 사라져야 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그 스터드를 어느 것으로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판단했다.

 

소잡는데는 그에 필요한 연장을 닭잡는데는 그에 걸맞은 연장을 써야 맞는 것이다.

 

그게 효율성이며, 판단 능력인 것이다.

 

H 빔

사실 집짓기에선 한옥을 떠 올려보면 대부분의 답이 나온다.

 

배치도 그렇고, 통풍도, 태양의 각도도 바람을 부리는 법...같은 큰 것부터..

 

대들보, 석까래, 기둥 등의 기본적인 골조가 그러하다.

 

그럼 요즘 시대에서 그런 것 들로 쓰일만한 자재가 어떤 것 일까?

 

바로 H빔이다.

 


그런데 여태 H빔이 주택에는 거의 쓰이지 않았다.

 

왜일까?

 

이 물음의 답을 알려면 먼저 다른 건축공법들의 이해가 필요하다.

 

1. 철근 콘크리트(RC)

물량에 소비하는 비용은 50%미만이다.

그럼 나머지는? 품값. 인건비다.

철근공,형틀목수라해서 유로폼(거푸집)을 결합하고 해체하는 기술(?)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2.한옥

여긴 더하다.

자재값도 값인데다가, 대목수와 애기 목수한테까지 지불하는 인건비..

 

그렇다 건축은 인건비와의 전쟁이다.


그러다 보니 큰 빌딩이나 상업적 건물이 아니고는 H빔은 소 잡는 칼이었다.

 

그래서 그걸 작고 가볍게 성형하기 쉽게 만든 것이 경량 철골이다.

 

근데 그 아연 합금이란 게 건축자재로 쓰이면서, 오리지날 징크도 그렇듯 몸값을 높여 갔다.

 

사실 경량 철골로 짓는 스틸하우스는 경량 목구조랑 이종 쌍뚱이다.

 

한녀석은 오리지날 목조고, 한 녀석은 터사이보그처럼 뼈대를 경량 철골로 해 강성을 끌어 올려 하중을 좀 더 강화했고,

 

그러면서 목조와 금속의 열전도성 차이로 금속에 대한 열전도를 최대한 막아야 결로 하자가 없는 결론을 끌어냈다.

 

그 역할은 결국 단열재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지고.

 

그 때!!!

 

H빔으로 기초 스터드를 잡으면 안 돼?

 

H빔은 너무 크잖아

 

작게 만들면 되잖아?

 

벽체 붙이기도 어렵고 결로가 생긴다니까? 그렇지 않으려면 열로 수축 팽창을 막는 페인트를 칠해야 하고 그럼 비용면에서...

 

벽체는 C형강으로 보조하면 되고, 3층이하 건축물에서는 그 페인트 안 칠해도 돼. 법에 그렇게 되어 있어.

 

열교? 단열재가 워낙 좋으니 H빔이 직접적으로 외기에 노출되지 않고, 단열재로 감싸만진다면..

 

근데 그런 걸 누가 해!!

 

하는 사람이 없다면 DIY로 해보는 거지 뭐..

 

이게.. 현재 상황이 돌아가는 상황이다.

 

나도 첨부터 H빔이랑 화물형 컨테이너를 염두에 두었던터라

 

요즘 흥미롭게 알아 보고 있다.

 

이런 유행 움직임을 캐치해서 "H빔 주택 브랜드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그 업체 공통점이 원하는 단계까지를 업체가 비용을 받고 진행하며, 그 이후는 건축주의 DIY다"

 

왜 이렇게 됐냐하면 시공자가 건축주가 해달라는대로 안해주니까 그런거다. ^^

 

나도 H빔과 자재를 보고 있다.

 

다른 공법들도 어지간히는 아니까 누구처럼 뼈대만 세워 달랄지도.

 

난 박스형 집을 원한다 ^^

 

 

1편보기

 

주택을 H빔으로 DIY하는 것이 대세더군요 #1

저는 어떻하면 적정한 가격으로따뜻한 집을 지을까 고민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나름대로, 철콘, 경량목조, 중목조, 한옥, ALC, SIP, 스틸 등 여러가지 건축 방식을 공부하고, 그것들을 장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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