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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Housing

이중창 VS 시스템 창호(독일식)

by 사라진루팡 2020. 11. 4.

집을 지을 때 다들 하는 고민이고,

 

어떤 게 맞는지 이 사람 얘길 들어보면 이렇고 저 사람 얘길 들어 보면 저렇다.

 

나도 정말 다른 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이해했는데,

 

창호는 전문가란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수록 더 모르겠었다.

 

 

 

(자료사진- 내용과 상관 없음  ^^ 그냥 글만 있으면 심심해서)

 

 

자..

 

이제 확실한..(너무 자신만만한가? ^^;) 답을 내놓는다. (사견이므로 책임은 묻지 마시길)

 

 

먼저 어느게 더 따뜻한가?

 

시공을 정확히 날림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이중창이 우세하다.

 

시스템 창호 지지자들이 어떤 말을 해도 3중창인 시스템 로이 유리를 꼈다고 해도, 유리가 차지 하는 면적이 클 수록 이중창이 유리하다.

 

근거는 유리는 벽체에 비해 열손실이 높다.

 

유리를 감싸고 움직이는 것을 하드웨어라 하는데, 하드웨어적으로 기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중창은 더 추울 수 밖에 없다는 이론을 펼치는데, 그건 유리가 갖는 열손실을 계산하지 않는 틀린 계산이고, 이중창은 최소 페어(유리가 두개)가 이중으로 되기 때문에 네 개의 유리가 있고 그 사이 공기층을 고려하면, 하드웨어에서 손실되는  열손실을 상쇄한다.

 

그렇다고 시스템 창호(독일식)는 춥단 얘기는 결코 아니다.

동일한 로이유리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고, 같은 크기의 창호일 때 그렇다는 얘기다.

 

자.. 그러면 이중창이 시스템 창호보다 우수한가? 이건 다른 얘기다.

 

가성비.. 이게 문제다.

 

이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이유에 이것이 있다.

 

다시 말해 어떤 집에 어떤 크기의 창호를 어느 방향으로 달 때.. 다 조건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남쪽으로 창의 크기를 작게한다면 시스템이 우세할 수도 있고 북쪽 방향으로 크게 단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결국 우리집엔 어떤 창호가 가성비와 적합한지가 관건인 것이다.

 

먼저 요즘 주로 짓는 목조주택을 기준으로 하면 시스템 창호를 쓰는 게 나을 것 같다.

 

이중창중 우수한 성능을 내려면 충분한 두께의 벽체가 필요한데, 목조주택의 경우 벽체가 콘크리트보다 얇기 때문에 최상급의 이중창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 경우 무조건 이중창이 우세하다는 위 설명은 설득력을 잃으니, 조건에 따라 시스템창이 우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원주택이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

 

 

어느 것이 가격이 적정한가?

 

독일식 시스템 창호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고가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내 유명브랜드 이중 창호 최상위 모델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마지막으로 외관과 뷰.

 

이것 때문에 성능까지도 호도되고 있는 거 같다.

 

외관과 뷰 모두 시스템 창호가 우세하다.

 

사실 발코니창의 경우 이중으로 보는 창과 단창으로 보는 뷰는 다를 수 밖에 없고,

 

작은 창의 경우라면 더하다.

 

 

그럼 정리하여 어떻게 결정하는가?

 

우리처럼 도시주택의 경우 대지가 높거나 건물이 높아 뷰를 감상할 상황인지.

 

아니면 반대로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려야할 상황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고,

 

중요한 문제!! 방범의 경우 시스템 창호의 틸트 기능이 유용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효율적인 방법은 두가지를 섞어 시공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북쪽 작은 창(화장실 등)의 경우 이중창, 남쪽 창의 경우 시스템창을 상황에 따라 섞어쓰면 좋은 선택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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