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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Action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2021) 감상

by 사라진루팡 2021. 7. 6.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원제 : 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

장르 : 액션/어드벤처/판타지/SF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242분

이미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 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마더 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린다.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는 스테픈 울프로부터 마더 박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이것이 작년인가 개봉한 저스티 리그라는 영화다.

 

마블과 쌍벽을 이루는 DC에서 출시했으며, 어벤저스처럼  출시한 영웅들이 힘을 합쳐 외계의 침공을 막아낸다는 그저 그런 스토리다.

 

뭐 그래도 "타임 킬링"용이란 단어를 쓸 만큼의 수준의 영화는 아니라서, 나름 시리즈를 챙겨서 가족들이 즐기게 해 준다.

 

우린 양쪽 두 회사 시리즈를 띄엄띄엄 ^^  그중 남편은 X맨도 다 봤나? 다는 안 봤을 거다.

 

그런 우리한테...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아니, 잭 스나이더면 저스티스 감독(Movie Director)이 아니던가?

 

다른 것들은 기존 영화에 몇 장면 없던 컷(Cut)을 추가하여 감독판이라 내놓던데..

 

이 건 뭔가?

 

우선 포스터부터.

 

흑백 영화로 강렬한 이미지를 나타내나? 기생충 처럼?

그냥 감독판을 있어 보이게 감독 이름을 앞에 뒀나 보지.

 

그나저나 영화를 제작할 때,

 

감독이 영화 촬영만 하나? 편집도 다하는 거 아닌가?

 

그래 놓고 개봉 후에 뭔가가 아쉬우면 잘라냈던 몇 장면을 넣어 리마스터링이니 감독판이니 더 울 궈 먹는 거 아니었나?

 

본지 얼마 안돼서 똑같은 영화를 다시 보고 싶진 않아 쳐 박아 두려던 참에...

진짜 흑백인 거 아냐? 하는 황당한 생각으로 다시 봤는데...

 

흑백은 아니다.

응? 흑백은 아닌데?

 

그럼 몇 장면 그럴듯한 장면을 추가했나 보군.

이런 장면이 있었나?

 

중반까진 뭐....

 

이 장면은 있었고
이 장면이 없었나?
어? 점점 이상해 지는데

 

그렇지 않아도 

도대체 왜 배트맨은 슈퍼맨을 죽였는지 이해도 안 되는 판에...

그걸 왜 되돌려 살려내려는 부분부터...

슈퍼맨의 부활을 기다리는 떨거지 영웅들
반항기 가득한 첨단 쇠덩어리
슈퍼맨이 돌아오길

 

근데,

슈퍼맨 부활서부터 슬슬 못 보던 장면이 나온다 싶더니,

그 후론 아예 다른 영화가 됐다. 다시 찍기라도 한 건가?

 

아니면 이런 시놉으로도 찍고, 저런 시놉으로도 찍고?

말이 되나?

 

하여간 몇 장면 추가해 놓은 감독판이 아니라, 영화 중반부터는 다른 영화다 보니,

첫 번째 시놉보다,

재미있다.

 

그렇다고 줄거리가 바뀌는 건 아니지만, 영화는 다른 영화로 바뀌어 있다.

이 녀석이 맞는 장면은 완전히 다른 장면으로 바꼈다.

참 좋은 발상이다.

 

물론 첨부터, 이렇게 찍은 장면이 있으니 감독의 창작력을 살려 스토리는 같지만 디테일은 완전 다른 영화가 만들어졌다. 브라보!

 

이런 감독판은 처음인데 ^^!

 

별점 : ★★✯(별 반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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