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원제 : Zack Snyder's Justice League, 2021
장르 : 액션/어드벤처/판타지/SF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242분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 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마더 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린다.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는 스테픈 울프로부터 마더 박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이것이 작년인가 개봉한 저스티 리그라는 영화다.
마블과 쌍벽을 이루는 DC에서 출시했으며, 어벤저스처럼 출시한 영웅들이 힘을 합쳐 외계의 침공을 막아낸다는 그저 그런 스토리다.
뭐 그래도 "타임 킬링"용이란 단어를 쓸 만큼의 수준의 영화는 아니라서, 나름 시리즈를 챙겨서 가족들이 즐기게 해 준다.
우린 양쪽 두 회사 시리즈를 띄엄띄엄 ^^ 그중 남편은 X맨도 다 봤나? 다는 안 봤을 거다.
그런 우리한테...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아니, 잭 스나이더면 저스티스 감독(Movie Director)이 아니던가?
다른 것들은 기존 영화에 몇 장면 없던 컷(Cut)을 추가하여 감독판이라 내놓던데..
이 건 뭔가?
우선 포스터부터.
그냥 감독판을 있어 보이게 감독 이름을 앞에 뒀나 보지.
그나저나 영화를 제작할 때,
감독이 영화 촬영만 하나? 편집도 다하는 거 아닌가?
그래 놓고 개봉 후에 뭔가가 아쉬우면 잘라냈던 몇 장면을 넣어 리마스터링이니 감독판이니 더 울 궈 먹는 거 아니었나?
본지 얼마 안돼서 똑같은 영화를 다시 보고 싶진 않아 쳐 박아 두려던 참에...
진짜 흑백인 거 아냐? 하는 황당한 생각으로 다시 봤는데...
응? 흑백은 아닌데?
그럼 몇 장면 그럴듯한 장면을 추가했나 보군.
중반까진 뭐....
그렇지 않아도
도대체 왜 배트맨은 슈퍼맨을 죽였는지 이해도 안 되는 판에...
그걸 왜 되돌려 살려내려는 부분부터...
근데,
슈퍼맨 부활서부터 슬슬 못 보던 장면이 나온다 싶더니,
그 후론 아예 다른 영화가 됐다. 다시 찍기라도 한 건가?
아니면 이런 시놉으로도 찍고, 저런 시놉으로도 찍고?
말이 되나?
하여간 몇 장면 추가해 놓은 감독판이 아니라, 영화 중반부터는 다른 영화다 보니,
첫 번째 시놉보다,
재미있다.
그렇다고 줄거리가 바뀌는 건 아니지만, 영화는 다른 영화로 바뀌어 있다.
참 좋은 발상이다.
물론 첨부터, 이렇게 찍은 장면이 있으니 감독의 창작력을 살려 스토리는 같지만 디테일은 완전 다른 영화가 만들어졌다. 브라보!
이런 감독판은 처음인데 ^^!
별점 : ★★★★✯(별 반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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