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꽤나 거창하다..
결론적으로 실토하자면, 사랑니를 뽑았다.
내 생에 생니를 뽑게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진찰 받으러 갔다가 걍 하나 뽑고 왔다.
뽑을 때도 힘들게 뽑았는데..
잠도 제대로 못잤다.. 얼마나 욱신거리는지..
사랑니가 90도로 누워 있다보니, 절개를 하고 어렵게 뽑았는데..
어제는 정말 잠을 설쳤다.. 중간 중간에 깨보니 베개에 피가 묻어 있기도 해서 베개도 한 번 갈고~
수건을 덮어 씌운후 새우잠을 잤다.
먹는 것도 세끼째, 흰 죽이다. 사다 먹을까도 했는데.. 흠.. 그냥 흰죽을 먹기로 했다.
있는 밥을 도깨비방망이 믹서로 쓰윽~ 갈아서 천천히 먹었는데..
세 숫가락만 떠 넣으면 더 이상 먹기 싫어서.. 계속 냉장고에만 넣어둔다 ^^*
소독을 하러 오라고 해서 치과를 다시 방문했는데, 많이 부었단다..
소독을 하고 나니.. 내일 또 오라네..~ 쩝~
약도 아무래도 좀 더 먹어야할 것 같다고 처방전을 추가로 준다.
그렇지 않아도 좁지 않은 턱이.. 개구리 왕눈이 투투처럼 부어 올랐다..
잘 벌어지지도 않고.. 에혀~
자꾸 벌리는 연습을 하라는데.. 잘 벌려져야 연습을 하던가 하지.. 조금씩 벌려도 통증이 오니.. 쩝~
보온병에 얼음을 가득 담아와서.. 냉찜질도 하고, 찬 얼음물을 계속 마셔대고 있다.
꿀꿀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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