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의 필수품중 하나는 아이들 물놀이 장난감에 에어를 넣고 빼는 에어펌프가 아닐까 한다.
그 동안은 사람이 불어넣고, 쥐어짜내는 일을 반복하거나,
여행지에서 제공되는 에어 콤프레셔를 이용해왔다.
어느쪽이든 에어를 채우는 건 별 문제가 없는데, 신속한 패키징을 위한 에어 제거가 안되는 단점이 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에어펌프를 구매 하기로 했다.
그런데... 종류가 너무 많고 어떤 게 어느 것에 적합한 지를 알 수 없다는거다.
그래서, 대표적인 에어펌프를 비교하고 본인에게 맞는 펌프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포스팅을 올린다.
1. 샤오미 무선 에어펌프
일단 모양이 그럴듯 하고,
인터넷 평이 괜찮아 맨 먼저 구입한 펌프.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람힘은 안든다. USB 충전식이므로.
실제 받아보면 꽤 크다.
그리고, 튜브나 장난감에 공기를 주입하는데는 부적합하다.
에어를 빼내는 기능도 없다.
어댑터가 하나 있는데, 결국은 자동차나 자전거 바퀴에 에어를 보충할 경우, 자동으로 맞춰진 공기압으로 된다는 장점뿐 우리 의도와는 맞지 않았다.
우리집에는 사람 수대로 자전거가 있어, 그냥 보관중.
2. 수동 펌프
완전 수동. 예전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주입하던 것을 뻥튀기 해 놓은 것 같다.
어댑터가 세 개 있는데, 세 개가 다 용도에 맞게 쓸 만하다.
각종 튜브와 물놀이 공, 축구공, 농구공 등 가정에서 필요한 대부분을 지원한다.
에어를 채우는 속도나 빼는 속도도 공기통이 큰 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단점은.. 그렇기에 힘들다.
뭐.. 무지 힘든 건 아니고, 아이들과 교대로 하면 금방 놀 수 있으니... ^^
3. 자동차(12v)용 자동 모터 펌프
이게 위 두가지의 중간이다.
이것도 어댑터가 세개가 있어 쓸만한데,
자동차 배터리로 돌리는 모터 펌프치고는 화력(?)이 약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은 튜브 하나를 자동차 펌프에 걸어 놓고 다른 한쪽에서 우선 수동으로 넣는다.
하나를 다넣으면 자동차 펌프쪽이 1/3 가량 채워져 있는 것을 마저 가져다 수동으로 넣는다.
수동 펌프랑 자동차용 펌프 모두 에어를 빼는 반대 기능이 있어,
패키징할 때는 역순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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