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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사막 다람쥐 합사

by 사라진루팡 2020. 10. 7.

현재까지는 아파트라 작은 동물만 키우고 있다.
귀여운 햄숙이.
난리법석인 초롱이와 아롱이.
이름에서 알겠지만 햄숙이는 햄스터🐹
초롱,아롱이가 사막 다람쥐다.

며칠 중간 벽(망사)을 세운 우리에 둬서 얼굴과 체취를 싸우면서 익힌후, 합사에 성공한 모습

 

이 녀석들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는 못산다해서 쌍으로 키워야 하는데

처음부터 함께 키우지 않으면
같은 배에서 나온 사이라 할 지라도.
체취가 달라 적으로 인식한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쉽게 합사가 될 거 같아 함께 넣었다가 전쟁 발발 ^^;;

 

처음엔 조그만 녀석들이 싸우면 얼마나 싸우겠어
안일한 생각에 대강 체취를 서로에게 묻혀 합사했다가 전쟁(?)이 일어났었다.

 

사막 다람쥐는 워낙 순해서 주인을 물거나 그러지 않는데...

얼마나 격렬하게 싸우는 지... 뜯어 놓으려다 흥분한 암컷이 주인 손가락을 사정없이 무는 사고 발생.

 

흥분이 좀 처럼 가라 앉지 않는다.

 

그나마 이성이라 이 정도지 동성이면 물어 죽이는 경우가 있다고.

 

어쨌듯 큰 종이박스 두개에 나눠 담고 중간에 철망을 두니 철망을 사이에두고 물고 뜯기를 며칠.

 

겨우 합사에 성공했다.

 

합사에 성공하면 꼭 붙어 지낸다. 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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