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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Camping/Camping

구이바다- L사이즈 구매

by Black Arsene Lupin 2021. 7. 7.

작년엔 캠핑보다는 숙박시설 쪽으로 전국 여행을 다녔다.

 

서해, 남해, 도해, 제주까지 다..

 

캠핑을 다녀도 부족한 장비도 없고, 여행을 다녀도 아쉬운 아이템이 없을 정도라는 건 블로그를 쭈욱 보셨다면 아실 듯.

 

그런데, 그 유명한 구이바다는 안 샀다.

 

아무리 봐도 그 가격을 주고 사기엔... 흠..

 

우린 좋은 화로대도 있고, 버너도, 가스레인지도 코펠도 충분히 있다. 

 

사실 우리가 다니는 숙박 시설도 아무것도 준비해 가지도 않는 곳이라는 걸 아실 거다.

 

그러니 몇 십만 원씩 하는 가스레인지가 눈에 들어올 리가..

구이바다 박스

그런데 며칠 전 새벽,

 

구이 바다가 좋은 가격에 떴다고... 색이 갈색이라 그렇지, 사이즈가 L, 라지라고 역대 가격이란다.

 

역대 가는 별 감흥이 없는데, 사이즈가... 우린 없는 사이즌가?

구이바다 언박싱

구이 바다 언박싱.

 

음 해 볼만한데... 뭐가 이렇게 많아?

 

맨 위 박스에 속 포장을 하고 스티로폼까지 두른 게, 본체다.

 

일단 꺼내 놓고 다음을 보자.

속 박스 꺼내니 안에 가방

본체는 옆에 두고, 뭐가 더 있나 들여다본다.

 

가방을 꺼내며 보니, 뭐가 들어 있다.

가방안에 굽기 망

가방을 풀어보니, 고정끈이 눈에 띄고 고기 굽는 망이 보인다.

 

꺼내면서 맨 아래를 보니 곽대기(?) 두꺼운 마분지가 바닥이 망가지지 말라고 있는데, 먼지가 나 버릴까 하다, 아무래도 맨바닥엔 있어야 할 것 같아... 그냥 놔뒀다.

고기망과 설명서

고기 망은 평범한데, 양쪽에 달려 있는 구불구불한 쇠는 뭐지?

 

아~ 꼬치 굽는 거.

 

다른 망은 갖고 있는 화로대 것을 쓸 거 같은데, 꼬치가 있다면... 음 괜찮은 아이디어인데...

 

캠핑 올 때, 꼬치를 준비해 오는 건 ^^

 

고기를 꼬치대에 끼워서 구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본다.

 

다용도 냄비?

냄비 같은 게 들어 있는데, 이것이 사이즈 큰 것을 살만한 이유가 될만했다.

 

뭐든 다 조리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명절 때 전을 하기에도 어울릴 것 같은 코팅 팬이다.

 

깊은 팬이라서 우리 가족 모두가 라면을 하나씩 들고 와도 모자라지 않겠다.

기름 받이와 기름 빼는 장치

음.. 가스레인지 바닥이 전체가 기름받이라, 물을 안내대로 1/2만 받아 놓으면 바닥 지저분할 없을 것 같고, 팬에서 어떤 것을 구워도 경사지게 설계되어 있어, 저 동그란 마개만 돌려 빼면 기름 제거는 쉽겠다.

 

삼겹살집 좀 다니면서 연구 좀 했나 보다. ^^ 

가스레인지 본체

가스레인지는 일반 가스레인지랑 다르게 가스 불이 전기 열선 모양으로 화구가 배열돼 있다.

다른 냄비도 쓸 수 있겠다.

당연히 분해된다.

화구가 몇 개 일까?

 

처음엔 받침대 모양에...

한 갠가 하는, 바보 같은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크지 않은 냄비라면 두 개정도 올릴 수 있겠다.

단점은 항상 둘 다 불 위에 같은 시간 동안 있어야 되는 거??

아무래도 큰 거 하나만 쓸 때 쓰고, 다른 땐 다른 버너로 각자 하는 편이 좋겠지?

고기망

위에서 본 고기망, 화구가 직접 안 닿도록 해 놓은 게 좋다. 기름에 불이 붙어 애꿎은 상추를 하나씩 희생하는 일 없겠다. ^^ 옆에 건 세워야 꼬치 걸이로 사용할 수 있겠다.

 

시~ 고기굽기 ^^

집에 있는 고기가 스테이크용 소고기라, 어떤가 하고 써봤다.

열전도율 좋다. 사이즈가 커서 WMF 전기 그릴 두 배는 거뜬하다.

유용한 크기... L자, 구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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