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1 내가 들은 전원생활 실패기 내가 도시주택이란 방향을 정한 건.. 같은 회사를 퇴직한 선배님이 호수가 앞에 펼쳐지는 의암댐 근처 전원으로 주택을 짓고 들어가 사시는 것을 보고서다. 퇴직하면서 애들도 다 키웠고.. 아파트 생활이 지긋해서.. 그 동안 모은 돈과 퇴직금을 털어 호수가 잘 보이는 데다 작은 텃밭도 만들고 서른평정도로 번듯하게 집을 지으셨다. 고기도 궈먹고 후배들도 초청하고 ...성공하신 말년이었다. 시내가 얼마 떨어지지 않아 차를 타고 낮엔 골프며, 등산이며 다니며, 밤에는 아직 퇴직하지 않은 멤버들과 약주를 하셔도.. 댁에 들어가 공기 좋은 곳에서 푹자고 일어나면.. 거뜬하게 풀리더란다. 6개월후 다시 뵈었을 때.. 몇 개월 지내다보니 심심하시단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지나가는 사람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이 끝난.. 2020.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