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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산3

겨울산행 오랜만에 눈이 온 겨울산에 올랐다. 스패치에, 아이젠까지 착용하고, 눈으로 얼어붙은 산길을 찍어 올라간다. 평소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힘들꺼라 예상을 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막상 올라가다 보니, 무게 걱정에 가져오지 않은 삼각대를 가지고 올라올 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며 간다 차가운 공기에 숨이 더 가빠야 하는데, 날이 풀려선지 그마저도 상쾌하고 좋다. 중간쯤, 새로 만들어진.. 전망대 벤치에 잠시 들러 하산하는 등산객 모습도 구경하고, 다시금 하나 둘, 하나 둘 오르기 시작 정상에 도착 ^^* 정상은 늘 같은 모습이지만, 아래와 달리 산꼭대기는 구름밖이라 겨울치곤 깨끗한 하늘을 보여준다. 가을만큼, 아니 그보다 더 깨끗하게 느껴지는 차가운 하늘.. 2010. 1. 18.
산행을 다시 시작하며.. 금년도 참 빠르게 지나갔다.. 어느 순간.. 문득, 올해도 이렇게 보내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뭔가 변화를 주고 싶었다.. 긍정적인 변화.. 운동을 시작하고, 주말 산행도 다시 하기로 했다.. 시작한지.. 1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목표한 만큼씩 되어가서.. 다행이다. 자주 다니는 근처 산 정상에서 한 컷! 간만에 춘천 전경이 잘 보이는 맑은 날.. 2009. 7. 31.
오랜만에 산행 간만에 가는 산행.. 작년 12월 입산 금지된 후, 산행다운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점심 먹고, 슬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다.. 사무실에 와서 수다[?] 좀 떨고 나서니.. 너무 늦어서~급산행 모드 시작.. 올라가는 길에, 괴짜 아주머니까 낀 일행을 만났는데.. "어머.. 지금 올라가면 너무 늦어서 곰이 나올텐데.. " 하시는 거다 웃음으로 답하니.. 옆에 있던 일행 아저씨께서 한 마디 거든다 "곰 나오면 어때.. 나오면 곰 잡으려고 가는 거잖아.. ^^** " "아~~ 열(웅담) 빼 먹으려고? 까르르르~" 웃음 소리를 뒤로 하고 쉬지 않고 올라가다 보니, 역광을 받은 키높은 나무가 멋져 보여서 한 컷! 군데 군데.. 빙판이 지긴 했어도, 오르는 길에서는 아이젠이 필요치 않았다... 2008.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