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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Housing

자이 가이스트에서 집짓기 (3) 토목공사: 지내력 테스트까지

by 사라진루팡 2023. 10. 29.


우리는 총괄 팀장이 현장에 오셨을 때 여쭈니 현재 착공 예정인 주택수가 60여채 정도라더군.

공사 현장이 좀 특이할 것 같아 설명을 드리면

**은 도청 소재지로 면적으로나 발전 사항으로 볼 때 제일 클거라 예상하시지만

수도권 식수원 역할을 하느랴 그동안 지역 대부분을 활용 못하고 정권의 피해자 지내다가.. 세상이 바뀌어 그동안 손해본 내용을 보상받고.

그렇다고 한나라의 인구 절반이상이 모여사는 기이한 형태의 수도라도 식수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개발의 발걸음을 떼고 있으니..

도시가 호반의 도시
***댐과 ***댐을 비롯한 ***댐 등 물이 이곳 저곳을 막아 개발할 토지가 부족해 늘 그렇듯 공공묘지를 전면 폐쇄하고 행정타운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고.

도시 모양이 산으로 둘러쌓인 형태에다 도심가가 100미터를 똑바로가는 곳 없이 언덕과 구릉으로 대지가 형성되어 있어...

단독주택을 지을 때 도시 한가운데 구 도심이라도 기본적으로 어른 키 이상으로 옹벽을 치거나 제일 저렴하게는 보강토로 이를 대신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평지에 건축하는 것 보다 토목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억대 비용을 훌쩍 뛰어 넘는다.

아주 오래된 석축을 제거하고 보강토 옹벽을 세우기전 지오그리드며 흙다짐 기기가 함께 올라가 1단 쌓을때 마다다짐을 꼼꼼히 해준다. 예전에 2년 이상의 자연 다짐을 했었지만 흙다지기 기계가 있어 꼼꼼히 다져 지내력 검사를 우수한 수치로 통과

물론 구 석축이 받치고 있고, 나름 이쪽으로 10년 이상 공부한 지식으로는 구 석축이 약간의 보강으로 충분하고,

땅자체가 그 상태 그대로 석축을 벗겨놓아도 별문제 없이 원형을 유지한단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지만,
결국 깊이 들어가 안전성을 답보할 수 있냐는 말에 다들 슬그머니 줄행랑.

자이가이스트도안전에 문제 없다는 걸 알면서도 숫자 놀음에 안전을 답보할 수 없으니 강요는 못하겠지만 1장짜리 문서를 첨부해 놓을 수밖에 없다고.

땅의 안전성이 인정되어 건축은 가능하나 그렇게 진행시 지반의 침하, 싱크홀 같은 변수 발생시 자이가이스트는 책임자지 않는다.

대기업다운 의사가 맹장 수술에 들어가도 죽을 수 있다는 하나마나한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는데...
결국 도장이 아닌 대지를 다 갈아 없고 기존 석축을 철거하고 보강토를 지오그리드 철저히 깔고 다지기 기기로 흙30cm쌓을 때 마다 그 큰 두개의 손바닥으로 기계가 안보일정도로 다지고 포그레인 6W가 다시 그위를 왔다갔다 한 다음 다시 퍼내는 삽을 거꾸로 해서 그걸로 물구나무를서는 방식으로 흙다짐의 끝을 봤음.

우리 토목공사는 땅다짐 결과를 시청에 의무 제출이 아님에도 자이가이스트측에서 아파트를 할 때는 서너군데를 의무로 측정해 그 결과 문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우리 대지는 그정도까진 필요 없다는데, 자이가이스트가 벌써 서너군데를 섭외해 놓고 완곡하게 그래도 제일 가장 자리 같은 곳을 한 두군데 측정해보시는 게 어떠하냐? 물어오니...
묻긴 뭘 물어 비용 얼만지랑 내는 곳이나 알려주지
천 단위가 기준인데 훌쩍넘어 안드로 메다로 갔다길래 그나마 위안 삼고..현재는 기초공사만 남겨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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