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탈은 없다. 그것이 이미 타락일 뿐이다!
삶은 지속되는 과정에서 일순간 무의미해지기도 하고 건조해지기도 하면서 지침과 우울함, 그리고 지루함이란 부패를 겪는다.
해서, 때로는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틀에서 돌아가는 삶에서 벗어나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될 때가 있고 때론 그러한 일탈이 삶의 활력소로서 적절하게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한계는 어디인가?
어디까지가 일탈이고 어디까지가 그 선을 벗어난 타락인가?
흔히들 일탈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가벼운 실수, 삶에서 가끔씩 벌어지는 해피닝쯤으로 여기며 받아들이지만, 타락은 결국 인생을 갉아먹고 부패된 삶으로 그 본질을 바꿔버리는 큰 차이점이 있다.
누구나,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게 됐을 때 스스로에게 이것은 일탈이라고, 너무 지루하고 우울하며 무미건조한 삶을 견디기 위한 약간의 휴식과 같은 것이라고 합리화를 하지만,
반복되는 일탈은 이미 그로써 일탈이 아닌 타락일 뿐이다. 언젠가 인생을 송두리채 바닥으로 끌어내릴..
삶이란 길고 그 무게도 무겁기에 그 걸음은 기울어지려는 속성이 있다. 똑바로 걸으려는 노력이 없다면 잠깐 비틀거리고 잠시 쉬었다 가는 일탈이 아닌, 전혀 다른 타락의 길을 걷게되기 마련이다.
힘이 들면 쉬어가고 지루하면 앞이 아닌 다른 곳을 쳐다보아라!
하지만, 스스로 이건 아니라는 걸 알면서 눈을 감아버리고.. "그래 난 나빠~ 그런 인간이야~ 그래서 어쩔껀데?" 하며 스스로가 자신을 포기하는 제스처로 합리화시키는 순간 타락이란 불쾌한 단어가 불에 달군 인두처럼 삶에 낙인으로 새겨지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세상에 비밀은 없다" 라는 말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비밀이란 나 혼자 알고 있을 때만 비밀이란 이름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 이미 당신과 내가 알고 있다면 그로써 비밀이 아닌 것이다. 그런 이유로 타락은 늘 비밀일 것 같지만 언제나 그렇지 않다
당신과 내가 알고 있고, 당신과 내가 대화를 할 때 하늘과 땅이 들었을꺼고, 밤말은 쥐가 낮말은 새가 들었을 것이다 ^^*
또..
누구의 삶은 단지 그 사람의 것인 것만 같지만, 실제로는 많은 연관된 삶에 실타래처럼 얽혀있다. 나의 타락이 내 삶에만 해당되는 거니까 나만 감수하면 그 뿐 아니냐 어린 애같은 생각은 정말 무책임하다.
결국 내 삶이 무너져 내린다면 연관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다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른다고 하지마라
모든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자기를 좀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아껴가며 살자~
너도 나도, 우리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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