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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맘마먹는 둥이

by 사라진루팡 2008. 3. 4.
둥이 녀석 용품[?]중에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게.. 식탁 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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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앉아서 밥 먹는 걸 습관들여놨더니, 이젠 뭘 먹을 때는 혼자서도 거기에 앉아 먹는다.

아직도 식당에 가는 건 어렵지만, 깔끔한 스타일의 식당은 그래도 그럭저럭 데리고 갈 수 있다.

물론, 한 손에는 둥이 식탁의자를 들고서 ^^*

스스로 먹는 습관을 들인다고, 식판에 음식을 놓아주면..

손으로 하나씩 집어 먹는다.

요즘은..
손으로 먹는 게 싫증나는지.. 엄마, 아빠처럼.. 숟가락을 써보겠다고 용을 쓰는데, 자기 숟가락에 음식을 올려 놓으면 능숙하게[?] 입으로 가져가 먹는다..
(ㅋㅋ 무슨 동물의 왕국 관찰 나레이션도 아니고)

한 술 더떠서, 이젠 직접 떠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그걸 놔두면 온 밥상이 전쟁터가 되어 버리는 통에 아직.. 거기까지는 못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 우리 둥이~~ 자기의 작고 귀여운 숟가락을 싫고, 엄마 아빠와 똑같은 무거운 쇠 숟가락을 달라고 떼를 쓴다. 안주면.. 직접 집어가는 센쑤까지 ^^ ㅋ, 숟가락이 자기 입에 들어가지도 않는데..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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