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아볼 것은 마우스다.
데스크탑을 쓰던, 노트북을 쓰던, 심지어 스크린 터치가 된다 해도 마우스는 어느새 입력장치의 필수가 되어 버렸다.
다 완성은 안됐지만 부서를 옮기고 나서 기본적인 세팅만한 상태다.
몇 가지 부품이 더 들어오면 확실히 자리 잡을 거다.
주식하는 환경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그런데 오늘 알아볼 마우스는 보이지 않는다.
노트북(갤럭시 북 프로 360 최상위 버전)을 제외하고, 컴퓨터나 중요 장비는 아래에 있다.
갤럭시 북 프로 360 은 아직 리뉴얼 안 해 드린 게, 가짜 블로거처럼 무조건 좋다 신기하다 이런 거 안 쓰려고 충분히 활용 후 곧 쓸 예정이다.
오늘은 로지텍의 제일 고가의 마우스 G604 편이다.
먼저 생김새!
멋있는가?
개인적으론 G602(이전 모델)이 모양도 더 낫고, 잔고장이 없다.
G604는 여러 가지면에서 전작에 비해 괜찮은 업그레이드를 보였지만, 그걸 구현하다 보니 잔고장이 잤다는 건 써 본 사람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로지텍에서 G-Hub란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필요한 분들은
1. 게임 목숨 걸고 하는 사람
2. 그래픽 프로그램 주로 다루는 사람
3. 프로그래머나 해커 등 빠른 시간에 매크로를 많이 쓰는 사람
1. 게임은 빠른 반응 속도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므로 블루투스 속도보다 빠른 동글이로 전용 주파수를 이용한 것이 좋겠고, 매크로를 이용한 무한 돈벌이 사냥 가능.
2. (우리 경우 게임 안 함) 15개의 function Key에 단축키를 할당하면 Shift와 Ctrl, Alt 등과 조합하여 많은 명령을 수행하는 때에 유용하게 쓸 수 있으며,
3. (이것도 우리의 경우) 간단한 스크립트나(검색이나 특수 기능) 매크로를 짜서마우스에 할당해 두면, 필요시 바로 쓸 수 있어 library나 Referece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능률적인 면에서 비싼 마우스 값은 톡톡히 해낸다.
스크롤 아래에 보면 스위치가 두 개 있다.
하나는 교체 그림, 하나는 주차수(wifi 모양) 비슷하다.
하나는 블루투스와 Light Speed 둘 중 하나로 모드를 전환하는 것인데,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마우스를 두 개처럼 쓸 수 있다.
1.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한 컴퓨터
2. USB 동글로 연결된 컴퓨터.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아도 이렇게 사용하면 하나의 마우스로 두 개의 디바이스를 쓸 수 있으며, 헷갈리지도 않게 색상이 변하여 알려주니 혼동 있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우린 포토샵을 비롯해 프리미어, 라이트룸, 루미온, Luminar까지 아주 편리하게 쓰고 있어서 만족하고,
와이어 샤크나 여기다 쓸 수 없는 툴을 사용할 때, 스크립트를 매크로로 저장 한꺼번에 많은 명령어를 입력해도 깔끔히 수행된다.
컴퓨터 업계가 어느 순간부터,
고성능 = 게임용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도 그럴 곳이 사실은 컴퓨터가 고성능이어야 하는 건 실사와 가까운 그래픽 작업을 하려면 많은 리소스를 동원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게임 산업이 고도의 그래픽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결국 그래픽 요구가 많은 게임이 고성능 컴퓨터와 주변기기, 빠른 회선까지를 원하는 재미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G602에 설정해둔 모든 값들을 내보냈기에 G604에서 읽어오기 메뉴가 있을까 하고 하루 종일 뒤졌는데,
결론은 없다. 여기서 로지텍에 실망한다.
같은 라인 후속 모델이면 당연히 전 모델의 설정값을 로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디바이스가 같은 라인에서도 뚝뚝 끊길 거면 후속작이란 말을 꺼내지도 말았어야 한다.
아마추어 같은 일 처리.
다들 사용자들이 실망하는 블로그가 로지텍에는 문맹자만 있나?
윈도우 사용자라면
사용자/AppData/Local/LGHUB 폴더에서 settings.json을 복사해서 보관해둔다. 로지텍의 내보내기를 무시하고 이런 방식으로 백업하고,
그 값을 다른 기기에 G-Hub까지 다 설치하면,
다시 그 자리를 찾아가 settings.json 파일을 붙여 놓음으로써 읽어드리기 같은 결과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AppData가 보이지 않는다면 탐색기 보기 옵션에서 '숨김 파일, 폴더 및 드라이브 표시'를 체크)
이게 뭐냐! 로지텍(Logitech)! 이러고도 너희가 세계적인 주변기기 회사냐?
세팅은 크게 두 가지다.
1. 마우스 키 세팅
- 기능 키를 세팅하는 방법과 아무 키에 아무 명령을 할당하는 법
- 매그로를 짜 두는 법
- 설정해둔 값(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값인 것 같다)을 키에 할당하는 법
2. 민감도 설정
이게 도대체 왜 필요한 가 싶겠지만, 사람도 컨디션에 따라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는 동체시력의 컨디션이 다르듯 마우스 포인터의 속도가 누구에겐 빠르고 누구에겐 느리고 할 것이다.
아, 물론 이건 윈도우즈에 설정할 수 있는 게 있다.
그거 고급 버전이다. 평생 쓸 일 없을 것 같아도 세밀한 작업을 할 때 느리고 정확히 움직이고,
반응이 빠르고 아무 데나 때려야 하는 게임 상황에선 빠른 게 좋을 때가 있다.
이렇게 두 가지를
마우스 위 파란 글씨를 누르면 설정이 시작된다.
마우스를 누르면
좌우 돌리는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가 돈다.
그럼 키에 기본 값이 있는데, 자신이 키를 선택하거나 조합해 할당하면 된다.
돌려 보이려 해도 보이시는 것처럼 할당 내용이 다 보이는 봐라, 이쯤 보여드리고...
잘 만든 마우스엔 틀림없다.
그러나 클릭이 에러 나는 고질과 스크롤이 너무 가벼워지는 게 흔한 것인데,
스크롤 가벼워 지는 건 분해해 스크롤에 부하를 걸어주는 곳(우린 나무 접착제를 살짝 발라줬다)으로 해결 가능하나, 클릭 문제는 부품을 너무 싸구려를 쓰기 때문인 듯.
(우리도 서 너 번 완전 분해했다)
그럼에도 이 마우스만 찾는 건 다른 마우스엔 없는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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