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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Common, Civil

갭투기에 당하지 않는 방법

by 사라진루팡 2021. 10. 20.

전세를 구하고 있다.

원래 건축을 마무리 했어야 했는데. 계획대로 안되어 전세를 구하는 중이다. 지금까진 다 사이드에, 집주인 아닌 집주인과 계약하는 건 리스크가 커, 근처와 몇몇 부동산과 정상적인 거래 방식을 제안해 보았으나 지금까지는 실패다.

우린 그런 계약은 안 한다. 빚 내기 싫어 그렇지~ 그렇게 쪼들리는 입장이 아니지만 전세 구하기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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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아니신 집주인이란 표현은 아래를 읽어 보시면 아실거다.

요즘 나온 전세 대부분이

주인되실 분(?)이 잔금을 치룰 수 없어, 우리 전세금으로 치르려 한다.

이런 걸 갭투기라고 한다. 좋게 말해 갭 투자. ^^


뭐 어떻든 좋은데

원래 주인을 A, 새 주인을 B, 우리가 세입자라고 할 때,

부동산중에 계약하는 방식이

1) B와 우리가 계약금 5%로 계약하자는 - 이건 안되는 거다. (뒤에 붙여준다는 매매 계약서는 쓸데 없는 종이일 뿐) B는 현실 주인이 될 사람이지, 부동산 등기로는 아무도 아니다.
설사 부동산 등기를 내도 등기 나오는데 2주~1개월을 평균으로 잡으면 그 기간 동안 우리 전세금은 공중에 뜬다.
확정일자도 못 받고 선순위 근저당이 생길 수도 있다.

2) A와 우리가 전세 계약을 하고 B가 전세낀 집을 인수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 그렇게 한다는 부동산이 있더군.
일부 부동산에서는 이렇게라도 하는데,
근데 완전한 방식이 아니다.. 사실 이것은 A에게 부담이지.
A는 본의 아니게 이중계약을 하는 셈이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그래서 제일 깔끔한 방식은 A, B 우리가 만나,

A-B간의 계약을 파기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A와 우리가 전세 계약을 먼저하고, A-B 그 다음 날짜로 매매 계약을 하면 깔끔하게, 우리의 전세금을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방법대로 해주겠다는 부동산이 한 군데 있었는데, 잠시 후 전화가 와 A가 안해준다고 한다.

A는 귀찮으니까 안하려고 하겠지.
잔금 못 구해 애가 다는 건 B니까.. 잔금 날짜에 잔금 못 치루면 계약금을 받을 수 없게 되니, 더더군다나 해주려고 안한다.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A는 아쉬운게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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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자가 아니던 , 맞던지... 그런 건 차치하더라도.

아쉬운건 B와 우리.

B는 2~3천 넣고 나머지를 전세금으로 메꾸려 했는데, 지금 은행에서 대출을 안해주니 잔금이 나올 곳이 없지.

거래 시세가 2억 3천인데, 전세가 2억에서 2억 1~2천까지면 B가 갭투자가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솔직히 갭 투자 때문에 전세금이 오르는 겁다. 2억 3천짜리집이 전세가 2억 2천에 나온다는 게 ^^;)

부동산에선 괜찮다 할 거다. 그러나 부동산이 우리 자산을 책임지지 않는다.

나중에 전세보증금 반환도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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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전세 구하는 사람들은)는 집을 구해야 하는 여려움이 있어, 찜찜해도 덫에 걸려 드는 거고.

물론 선량한 분들도 계시는데 괜한 걱정 일 수 있다.

우리는 집주인도 되어 봤고, 현재는 세입자다.

여태 신축 아파트만 돌며 단독 주택을 준비해와서

춘천에 아파트 갭투자가 얼마나 많고, 서울에서 그렇게 쉽게 벌어가는 걸 잘 알고 있다.

문제가 없으면 좋겠지만 문제 생겨 다 날리는 전세! 꽤 많이 봐왔다.

심지어 그런 걸 소개 해줬냐며, 부동산에 오신 세입자도 보기도 했고.

부동산중개업자들의 고충을 안다.

그리고 그 분들 활동으로 부동산 경재가 돌아가고 우리는 일상에 있다 손쉽게 거래 상대를 찾을 수 있지.

그러나 우리 자산은 우리 책임이다.

어느 정부편도 아니지만 갭투기를 막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개인적으로 손해를 본 입장이지만 정부의 정책을 개인이 바꿀 수는 없는 거다.

어렵게 모은 소중한 자산 슬기롭게 지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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