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행 계획을 짜려한다면, 아이들이 있거나, 나이대가 그 때(북 잠수함 좌초로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혔을 때)가 생각나신다면,
강릉에서 정동진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10분 정도 나가면 강릉통일공원(?) 있는데,
그냥 지나 만 다니지 들르시진 않을 거다.
다른 때는 개방을 했던 걸로 아는데,
이번에 갔을 땐,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만 볼 수 있었고.
사실 이거 보러 간 것이 아니라,
미리 밝혀 두는데,
모든 사진은 오즈모 모바일 4 짐벌을 이용해 흔들림 없이 쉽게 찍었다.
위 사진은 파노라마 기능 이용.
내부를 들어가 보니 정말 그때가(?) 실감이 나고 북침투조가 느껴지고 흥미로웠다.
북 잠수함 전시는 누구 아이디언지 탁월한 것 같다.
중간에 나무로 만든 목선이 하나 더 있는데, 아이들이 함께 찍어 게시하진 않는다.
배가 나무로 만들어서 특이한 모양이었다.
아이들에게 북은 아직도 목선을 사용하며, 자동차 폐바퀴와 탄소화 방식(숯)으로 배를 만들어 쓰다 보니 고장이 잦아 동해안으로 좌초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알려주고.
이런 것들을 전문용어로 '전마선'이라 한다.
어렸을 때 고성 군사분계선 가까이 갔을 때, 통일 전망대처럼 전시관이 있어 그곳 갔을 때를 얘기하니 기억은 나는데, 기억이 흐리다 해서 담에는 거기 다시 가자했다.
우린 첨부터 또렷이 기억할 거란 기대 따윈 안 한다.
전에 강화도에 갔던 때, 고인돌 공원도 몇 번씩 간다.
그렇게 해주면 주입식으로 안 해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여행이 노는 것과 배우는 것이 조화를 이룬다.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
큰 애가 인문학 쪽으로 관심이 생기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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