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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Network/Computer

win 7 Antivirus pro, 어처구니가 없다

by 사라진루팡 2010. 2. 2.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깼다. 오전 3시 45분..

이 생각 저생각을 하며 소파에서 뒹굴 거리다가.. 집에 컴퓨터 셋팅을 바꿀 게 있어서, 컴퓨터를 켜고는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연결시도 있다는 방화벽 메세지가 들어온다. 블럭을 시켜 버리고, 계속하려는데 백신 경고창도 뜨고 난리도 아니다.

도대체 이번엔 어떤 짱갠가.. 싶어 ip 추적을 해보려고 웹을 여니, 뜬금없는 윈도우 방화벽이 작동하며.. 지금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큰 일난다는 메세지를 마구잡이로 띄워놓았다.

어이가 없어서..
이게 뭔가? 첨보는 건데, 방화벽 설정 메뉴가 바뀌었네? 그제서야 며칠전에 네이트온 메신저 원격제어가 안되서, 방화벽도 끄고, 루트 계정 컨트롤도 꺼놨던 기억이 났다. 원래대로 돌려놓질 않았나 보군.. 쩝~

그래서 제어판을 열어 관리자 계정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고, 윈도방화벽도 켜려고 들어가니 윈도방화벽이 좀 이상하다.
뭔가.. 좀 쎄~ 한 느낌이 드는데, 자동으로 쭈욱 돌아가며.. 스캔을 해댄다. 물론 컴에는 각종 스파이웨어와 멀웨어가 가득하다는 메세지를 뿌려가며~, 윈도 디펜서까지 자동으로 메세지를 띄우며 그럴듯하게 나오는데 깜빡 속을 뻔 했다.

삭제하려면, 등록을 하라는.. 구입이였으면 바로 의심을 했을텐데, 등록이라니.. 참.. 수법도 좋아졌다.
거기다가 개이버 같은 국내 포털에 관련 내용을 검색해봐도 없고, 잘 알려진 국내 백신으로 체크를 해도 별다른 반응까지 없으니.. 정말 긴가 민가한 상황이다.

그래도 쎄~ 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최근 내 시스템들을 철벽 방어해주고 있는 C** firewall 의 충성스러운(?) 리포팅을 근거삼아 시스템의 전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__^;; 그럼 그렇지..

av.exe <-- adult video 의 약자도 아니고, 이게 뭐냐.. 네이밍 좀 잘하지, 눈에 확 띄네.

그 녀석을 킬(kill) 하고 나니, 파폭 연결이 제대로 된다. 구글링~
역시 외국 자료중에 win 7 antivirus pro 가 fake 라는 자료가 있다.

뭐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지, antivirus pro 라는 이름으로 OS 별 각종 버전(?)이 다돌아다니고 한글화 작업에, 관련 파일 변종까지.. 꽤나 애써서 이 짓(?) 꺼리를 하고 있었다.

정말 이따위 짓꺼리를 하는 넘들은 번 돈을 동전으로 바꿔서, 그 동전으로 묻어버려야 한다.

암튼, 뭐.. 국내 백신도 무용지물이고, 해당 파일을 찾아 백신으로 검사를 시켜도 이상없는 파일이란다.

결국, 일단은 직접 레지시트리를 열고, 관련 파일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뎅장.. 잘도 박아놨네, 익스플로러며 파폭이며 하여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만 하면, 실행과 동시에 바로 막아내도록 레지스트리를 다 점령해놓았다.

씨~.. 일단 다 지워내고 나니, 컴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깔끔하게 지우려니.. 이걸 다 언제나 찾아 지우나.

결국 툴이 없나 뒤진 끝에, 예전에 막강하던 pctools 를 만든 회사에서 제작한 spy** doctor 로 처리하려고 결정하고, 다운로드를 받아 실행했다. 역시.. 잘 잡아 낸다.. ^^

엥? 근데 다 찾아내고 보니, 치료하려면 정식판을 구입하셔야겠단다..  ㅡㅡ+

이런.. 할 수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찾아봤는데, 역시 있다. 구글팩에 끼워져서 다운로드가 가능한데 치료까지 지원된다. ㅋㅋㅋ~ 엥? 근데 이전보다 적은 수를 잡아낸다. 아하~ 엔진 버전이 좀 낮군.. 엔지 디비를 업데이트 래서 돌려야지.. 업데이트를 꾸~욱 누르니, 역시 업데이트부터는 돈을 내란다..

그 넘의 돈! 돈!
할 수 없이 또.. 외국 사이트를 뒤져서, 하나 찾아냈다 멀웨어 머시기라는 건데, 잘 잡아낸단다.
일단 spy** doctor 로 1차 삭제를 하고, 멀웨어 머시기로 2차 확인 사살에 들어갔다.
그래도 기초작업(?)을 하고 들어가서 그런지.. 27개밖에 없다. 깔끔하게 지워주시고.

다시.. 재검색을~ 깔끔하게 없다. ^^*
곰곰 생각해보니, 얼마전에 집 컴을 서버로 쓰느랴고 공유기를 통해 DMZ 셋팅에, 포트포워딩을 해놓았던 기억이 난다.
그것 때문에, 짱개 넘들도 자꾸 접속을 시도하고.. 쓰레기 유입이 많은 것 같다.

에잉..
공유기 셋팅 다시 해야지..
아침 밥을 먹고, 샤워하고 나와서 한 손으로는 옷을 입으면서, 공유기 접속을 하는데.. 이런, 패스워드를 까먹었다.
내 성격이 워낙 패스워드를 강력하게 만드는 편이라, 한 번 기억이 안나거나 흐릿하게 기억나면.. 글른거다.
결국 공유기 초기화, 첨부터 다시 셋팅..
DHCP 셋팅도 다시 하고, 와이어리스를 꺼버리고, 접속 암화화 키까지 새로 생성했다.

결국 네 시전에 일어났는데, 회사에는 8시 반이 다되서야 출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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