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t-ac68u .. 음 나와는 상관 없는 아이템이었다.
내 생애 집에서 쓰는 공유기가 십만원이 넘어갈 일은 없으니까.
근데..
집 공유기를 바꿔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고장난 거도 아닌데 바꿀 일이 생긴 건 처음이다.
집 iptv가 간헐적으로 툭툭 끊기는 일이 있었다.
통신사와 연락해서 자체 분재기에 이상이 있었다는 대답을 듣고, 복구되서 문제가 해결됐는데,
며칠 뒤 또 그런 현상, 근데 이번엔 아니란다..
지난 번에는 같은 동에서 문제 접수가 많았는데, 이번엔 그것도 아니란다.
나도 그럼 다 되는데 iptv만 안나오는데, 그쪽 시스템 문제가 아니겠냐고..
하여튼 통신사가 다 점검해 봤는데, 이상이 없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공유기 뭐 쓰세요.
꼭 통신사가 제공하는거 써야 하냐니까.. 그런 건 아닌데, 하여간 점검하러 기사님을 보내시겠다는거다.
오셨는데, 쭈욱 보시더니..
공유기에 꼽혀 있는 랜 선을 뽑더니, 공유기를 안 거치고 직접 셋탑에 연결하는거다.
잘나온다. 황당. 기사분 말씀이 이런 공유기(?)는 얼마간 버티다가 뻗는 경우를 많이 봤다는 말씀..
나스도 쓰시는 분이... 순간 왜 얼굴이 뻘개졌는지.. ^^
당장 검색을 했다.
마침 티모바일에서 AC1900을 59 달러에 에 판다.. 파는데 구입이 어려워 그림에 떡이란 평을 뒤로하고...
별 어려움 없이 구입 ^^v
받아서 멀린 펌을 올리고 나니..
두둥 asus rt-ac68u 이 됐다. ^^
연결했더니 공유기에 명품, 끝판왕이란 수식어가..느껴진다.
멀린펌을 올리면,
일단 led 스텔스가 된다. 이게 밤에 깜박이는 불빛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꼭 필요하다.
뭐 안되는 기능이 없는 거 같다.
커버리지를 늘리려면 tx를 500%까지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 필요없어서 하는 법만 알아뒀다.
내 나스가 서비스 올리는 게 안되서
asus rt-ac68u 의 간이 나스 기능을 써보게 됐다.
와우..
entware 를 설치한다.
트랜스미션을 설치하고 싶으면 토렌트 머신으로 손색이 없다.
설치할 수 있는 리스트를 보니 내가 생각한 건 다 있다. 헐~
그래도 부족한 게 있어? 데비안 리눅스도 올릴 수 있다. 와우..
스토리지로 USB 를 4기가 굴러다니던걸 하나 꽂으니 내가 설치하고 싶은 건 다 설치할 수 있다.
나처럼 잘 때 끄는 스타일이면 발열도 괜찮다.
탱가에서 확 풀었길래 하나 더 샀다. 배전판에 넣어서 허브 모드로 사용하면 ^^ 집 네트워크는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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