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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Housing

GreenCube 이동식모듈러 주택(SIP 벽체) 알아보기 #1

by 사라진루팡 2020. 8. 13.

오랜만에 건축 포스팅.

나는 건축 전문가가 아니며 내 집을 짓기 위해, 지금도 공부중임으로 포스팅한 내용에 대해 예의있고 정당한 태클은 환영하고, 수정할 열린 자세이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공부중인 사람의 사견임을 밝힌다.

 

"이동식 모듈러 주택" 란 표현이 매끄럽지 않은 것 같다.

모듈러라는 게 어차피 모듈을 조립하는 형식인데..이동식이라니.. 아마 좀 더 친절하게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을 나타내려는 것 같다.

 

그린큐브쪽에서 제공 받은 자료-공개 허락 받음

여기서 "패널라이징"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패널라이징이란 벽체를 완성해 현장에서 조립한다는 것을 말하는 데,

 

모듈러와 패널라이징은 약간 다르다.

 

집을 구성하는 일부 모듈을 가지고와 조립하는 것을 모듈러, 벽체 패널을 가지고와 조립하는 것을 패널라이징.

 

내 생각엔 현장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한다고 이해한다.

 

이게 특이하다. 기초를 흔히아는 거푸집 방식이 아닌 현무암 판재로 대고 친다?

관계자와 통화를 했었을 때도 이런 얘긴 없었는데, (솔직히 관계자분이 너무 모르시는 것 같은 느낌이 ^^ 죄송)

 

만약 그린큐브와 일을 한다면 자세히 물어봐야겠다.

(여기서 벽체를 SIP를 쓴다하여 관심을 갖고있다)

 

구조 설계는 어떻게 해결 하시냐 물었는데...캐나다가 우리나라보다 법규가 엄격하기 때문에 그걸 가져다 쓴다는 황당한 답변 ^^

 

내진 설계 의무화로 목조주택의 경우 SIP라도 이를 구조적으로 보강할 구조물(예를 들어 목재 각재나 아연 철관 각재)로 구조설계를 하지 않느냐 해도 못 알아 들으시는 눈치, 근데 소속된 건축가(설계자)가 구조설계까지 맡는다 하여 이해.

 

(대부분, 건축사는 구조설계를 못???..안한다. 그래서 설계허가시 별도의 구조설계사의 설계가 필요하다. 이 얘긴 기니까 이쯤. 대학교수들은 그런 현장 상황에 대해 다 가르쳤는데.. 똑바로들 안배워서 그렇다고 역정을.. ^^;;)

 

어쨌든 구조설계 도장은 건축사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건축사들은 못?안찍고 외주를 준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에서 SIP로 공사를 하시는 분들을 최소한 전화로라도 한 번씩은 다 접해봤다고 자부하는데,

어디서 하루 아침에 이런 회사가 튀어나온 걸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부분 갑자기 생겨난 SIP 시공업체는 유명 업체의 공장장이거나 그쪽 일을 해보다 독립한 경우였다.

 

지금 인터넷에서 SIP를 팔고 있는 업체도, 우리나라 최초 공급회사의 공장장 출신이시다.

 

법에서 정한 단열기준에 대응하는 수치

역시 그린큐브도.. 잘 알려진 업체.

 

한때는 집 잘 짓는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어느 때부터 개인 공사는 안하고 지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다가 사라졌다는 업체 하이센하우스 본사란다. 내부 사정으로 인해 그동안은 단지나 타모듈러 업체 반축공사를 해왔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번에 그린큐브란 브랜드를 달고 몇가지 사항을 추가 보완해서 런칭한 것이란다.

 

근데 위에서 보듯 남쪽지방 업체라 기준을 남쪽 지방에 맞춰 있다.

 

서울이나 경기권, 강원권이 중부1지역이 많아,

 

제일 첫번 째 질문이.. 그 업체는(이때까진 하이센하우스임을 모름)

" SIP두께는 다양하게 적용되나요" 하니

"네, 법규와 건축주 요구에 따라 맞는 걸 씁니다"

"예전엔, 남쪽 업체들은 남쪽에 맞춘 두께만 쓰고 법규상 부족한 건 스카이텍같은 다른 단열재를 추가하는 방식을 쓰길래요"

 

하이센도 예전엔 하이센보드라고 하는 SIP 150짜리였나만을 썼다.

어떻게 잘 아느냐고? 본사는 아니지만 하이센지사 상세견적을 받아봤으니까. 본사에 까였던 경험이 있으니까.. ^^

 

다시 소개로 돌아가서.

벽체를 단순히 OSB합판을 양쪽 겉에 붙이는 걸 넘어서, 바깥쪽엔 일본산 세라믹 샤이딩을 붙여나오는 것 같다.

이러면 따로 외장 작업을 할 일이 없으니 공정이 줄어든다.

 

근데, 내가 패시브협회에서 권유 받기를 SIP에 샤이딩은 권하지 않는다고, OSB가 수축 팽창이 적긴 해도, 어쨌든 목재기 때문에 수축 팽창을 할 것이고, 이 때 샤이딩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는 조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

 

사양을 보니 기본창은 강원 횡성에 공장이 있는 시안 창호를 쓰는 것 같고, 선택인 유럽창이란 건 모르겠다

김성령씨가 런칭때 선전한 시안 창호는 사용데이터가 없는 게 흠인데,

선전상으로는 기밀이 잘되는 국산 창호로

가성비가 좋을 것 같은 창호이다.

 

본인도 레하우 창호로 가지 않는다면 LG나 시안을 고려했었다. 건축사들은 이건 창호가 좋다 하는데 가격을 알아보고..헐..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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