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를 많이 하다 보면 두 가지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
1. 외화로 가격만 보다 보니, 외화 가치에 혼선을 일으켜 결국은 국내가 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가격에 구매하는 경우
- 대처법 : 오랜 직구 생활을 하다 보니, 누구도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처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1) 구입 전 이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2) 가격이 최소한 국내 가격 대비 1/2 선에서 구매한다.(이게 중요한데 익숙해질 때쯤 자신감이 있다 보니 조금만 가격이 싸면 환율이나 국내에 있나 없나 확인도 없이 사 오는데 이게 제일 경계할 내용)
2. 구입하였는데 쇼핑몰이나 판매자와 분쟁이 생긴 경우
- 대처법 : 1) 쇼핑몰은 믿을만한 규모가 있는 곳을 주로 사용하고, 2)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베이는 오픈마켓임을 명심해야 한다.
자.. 여기서 흔히 알려진 아마존과 이베이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알아둔다.
1. 쇼핑몰의 성격과 주체가 엄격하게 다르다.
- 아마존 : 물건의 직접적인 판매자이면서, 오픈 마켓의 성격을 둘 다 가지지만 엄격하게 고객 위주로 운영한다.
- 이베이 : 쇼핑몰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픈 마켓의 성격이 강하다. 판매자와 구입자 사이에서 그 공간을 제공할 뿐, 둘 사이에 일은 둘이 알아서 적절히 조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판매자 측인 경우가 많다. 판매자가 많아야 장(market)이 돌아가니까 ^^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오픈 마켓인 이베이(Ebay) 분쟁 신청과 결과까지 우리에게 유리하게 나오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대표적인 사례가 물건을 샀는데 오지 않는 경우다.
- 이 경우 판매자가 별 이유를 다 대며, 요리조리 빠져나가려고 할 테니 우린 그걸 무시하고, 이베이 규정에 따른 행동만 하면 된다.
언저 구매 목록으로 들어간다.(My eBey> Purchase history)
문제가 되는 케이스를 선택한다.
기준 날짜가 미국 동부로 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날짜로 계산하여 날짜가 넘어가기 직전, "More action"을 선택해 판매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어떻게 된 거냐? 물건이 아직 ship조차 안됐다"며 서둘러 보내 달라는 식의 메세지를 보내 둔다.
날짜 기한이 넘어가면 다시 "More action"을 누른 후"물건을 못 받았다"는 메뉴를 누르면,
이제부터 다른 화면이 나타날 거다.
약속 기일을 기준하여 일주일이 지난날부터 이베이가 개입을 할 수 있다라고 안내가 뜬다.
여기서,
아직 케이스가 열린 것도 아니고, 자동으로 열리지도 않는다.
이베이가 개입할 수 있는 기일을 넘겨도, 구매자가 케이스를 열어 달랠 때까지 그냥 그 상태 그대로다.
캡처를 못 했는데 약속 기한이 지난 후, 위에서 보이는 "see case details"를 누르면 또다시 이전 과는 다른 화면이 뜬다.
이전에는 "언제부터 이베이가 개입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1) 판매자에게 연락하겠냐는 창과
2) 이 건을 종료하겠다는 두 가지 메뉴만 있다.
그런데 이베이가 개입할 수 있는 날이 지난 후부터는 역시 두 가지 메뉴와 함께, 하나의 메뉴가 추가된다.
"우리(eBay)가 개입하길 원하느냐"라는 세 번째 메뉴가 뜬다.
그럼 세 번째를 선택하고 계속이란 파란 버튼을 누른다.
이제 이베이(eBay)가 개입하는 케이스가 열린 거다.
별 내용 없다. 그냥 케이스가 열렸고, 우리(eBay)가 검토하고 있다. 는 내용이다.
그간 증거나, 상황들은 상세보기를 하면,
검토하는 데 며칠 걸린다고 했지만 우리 케이스는 명백해서 몇 시간 만에 결정이 났다.
환불 처리로 끝났다. 시간 손해 본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판매자에게 패널티가 없냐고 물으시는 분이 계신데, 케이스가 열리면 그 때부터 패널티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반대로 판매자 입장이라면 구매자가 케이스를 열기 전에원만히 해결하는 게... 계속 이베이 셀러를 하실 분이라면 ^^
참 중요한 거,
물론 다 그러시겠지만 이베이(eBay) 거래는 페이팔로 하셔라.
그래야만 환불 결정이 나면 처리가 신속하고 쉽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처리 방식이 달라서, 다른 신용카드로 하면 구매만 알려줄 뿐, 취소는 전표를 카드회사에 주지 않는 방식으로 취소한다.
그렇게 때문에 취소 통보도 없고, 카드 명세서를 다음 달에 확인할 때까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이 포스팅에서는 "물건이 오지 않았을 경우"였지만 다른 분쟁도 방식은 비슷하다.
그땐 우리에게 유리한 증거를 얼마나 확보해 뒀느냐가 관건이 되는 경우가 있음으로 해외 직구 물품 개봉 시 사진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은 필수적으로 해두는 게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