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빔을 골조로 결정하면서,
벽체를 어떤 것으로 하나,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쉽게 결정하는 것이 "샌드위치 패널"이다.
장점
1. 가격이 착하다.
2. 시공이 상대적으로 쉽다.
3. 단열 성능이 좋다.
단점으로는
1. 싼 티 난다.
2. 주로 ESP는데 결국은 압축 스티로폼이다.
3. 건축법상 단열 기준을 맞춰야 하면 두께가 두꺼워져 내부 공간이 줄어든다.
4. 공정이 외장재+샌드위치 패널+내장재를 거쳐야 한다.
단열재 일체형 조립식 패널은
장점으로
1. 한 번의 시공으로 세 가지 공정이 한꺼번에 끝난다.
2.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
단점으로
1. 가격이 사악한 수준을 넘어 악독하다.
2. 시공을 맡기면 그도 비싸다.
자 알겠지 ^^
아주 비싼 자재로
우리는 직접 시공을 결정하고, 비싼 가격을 시공 노임을 절약하는 것으로 메꿀 생각이었다.
본사 측과 협의한 가격은 3500만 원 선 (단열재 142) 그 회사에서 나오는 가장 두꺼운 모델...
우린 중부 1 지역이라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 열관류율이 그 제품만이 건축법 기준을 충족한다.
그런데,
건축사를 통해 정확한 물량을 산출하고, 정확한 자재비를 지불하려고 견적을 요청해도 답이 없다.
몇 달만에 나타난 직원은,
자기 직원들이 착오를 일으키고, 자재 가격도 그 사이 올라 5천 후반대..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하면 6천이 넘어간다며... 미팅 내내 죄송하단 소리만...
이 회사도 관급공사에서 비싼 자재를 선뜻 사주므로 개인 공사에 납품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다른 자재 사란다... 허.. 참..
공공기관이 국민을 본의 아니게 코너로 모는 상황이 된다.
다들 철강값 상승을 핑계로 "때는 이때다"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다.
고객과의 신의나 그 딴 건 없다. 건축 현장은 이런 게 다반사다.
비슷한 자재...
그러니까, 단열재와 외장재를 결합한 자재들을 많이 좀 만들었으면 하는데, 시장엔 많지 않다.
다른 복합 자재를 검토 중이다.
몇몇 개가 눈에 들어오는데 시간 내어 본사랑 접촉을 해봐야겠지만 코로나가 정리가 돼야 하는 시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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