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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ness&Exercise

운동이 전처럼 힘들지 않다..

by 사라진루팡 2009. 9. 8.

오늘 조깅하면서 결국 인정해 버렸다.

조깅이 처음할 때보다.. 아니 정확히는 몸무게가 어느 정도 내려가다가 정체된.. 한 -10킬로쯤에서..

그 시점부터 힘들지가 않다..

뭐.. 땀나는 게 운동의 척도는 아니라고들 하더니만, 아니긴.. ㅡ,.ㅡ;

일단 조깅을 분명 같은 코스를 한다. 예전보다 길어졌으면 길어졌지, 결코 줄어들지는 않았다.

속도? 특별히 빨라지지도 않았지만, 더더욱 느려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전보다 발이 가볍고, 땀도 덜나고, 숨은 확실히 덜찬다..

다 끝내고 나면, 힘이 쭈욱 빠지면서.. 땀이 비오듯.. 뚝뚝 떨어지면서, 뭔가 시원한 느낌이 나고..

뭔가 한[?] 것 같은 그런 성취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 끝났나? 뭐 이런 생각이 든다.

체중을 더 줄이고 싶은 건 아니다. 별로 관심도 없다. 처음엔 내려가는 게 신기하더니.. 이젠 덤덤하다

지고 뛰는 무게가 -10킬로쯤 줄었으니까, 힘이 좀 덜드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뭔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쩌지?

런닝머신에서는 10분만 뛰어도 지루하고 힘든 것 같은 기분이..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드는데.. 왜 이런걸까?

몸무게가 정체되기 시작한 이유도 그런 맥락에서인 것 같다.

새로운 운동을 찾아봐야 하는 건가?

근데..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마땅치 않다..

수영? 흠.. 건 첨부터 배워야 하는 거고.. 또.. 수영복도 사야 하고.. 너무 번거롭다.

휴..

일단은.. 이런 정체기를 어쩔 수 없지만,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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