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일일히 대답하는 것조차 번거롭다.
그렇다고 관심을 보여주시는데.. 감사는 못할 망정, 그냥 넘어갈 수도 없고..
요즘 내가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바로..
"도대체 몇 킬로나 빠진거야?"
라는 말이다.
이젠.. 그 질문에.. "10킬로요~"하고 얼른 답한다.
실제로, 그 정도 감량에서 1-2킬로 정도가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한다.
자주 보는 사무실 직원들은 별 말이 없는데, 다른 분들은 보면 거의 그 얘기다.
또, 이제는 별로 더 내리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더 내려가지도 않았는데..
그만 빼라고 하는 사람들에.. 못 알아보겠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
사실, 회사에 들어오던 때에 몸무게가 지금쯤 몸무게였는데..
그 동안 정말, 엉망으로 살았나 보다 ^^;;
주말은 당직을 끼고 쉬어서 그런지.. 좀 피곤해서, 산에도 안가고.. 별 움직임 없이.. 팡팡.. 먹고 놀았다.
그런데.. 금욜 시작몸무게에서 한 1.5킬로 내려간 상태로 월요일을 맞았다.
이상하네 ^^;;
먹고 놀면 체중이 내려가니.. 헐~
온 가족이 장봐다가 닭볶음탕도 해 먹고, 포도도 한 상자 사다가 실컷 먹고, 중간 중간에 간식으로 군고구마도 먹어치웠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정말, 근육운동을 한 이후로.. 기초대사량이란 게 늘어난 모양이다.
아직 뭐.. 울퉁불퉁할 건 없지만, 이젠 몸의 근육 모양이.. 라인으로 보이긴 한다.
가슴과 복근이.. 비록 잡히지는 않았어도, 라인으로는 어디 어디에 어떻게 생긴 건지 정도까지는 보인다.
오늘 아침은 둥둥맘이 조깅을 쉬라고(내가 오늘 깨어서도.. 이불 속에서 뒹굴 거렸기 때문에)했지만,
벌써부터 하루씩 거르기 시작하면 나태해질까봐.. 박차고 일어나서.. 한바퀴 뛰고, 출근했다 ^^; (뿌듯)
샤워를 하고, 아침밥을 먹으로 구내식당행!~
식당 아주머니께서 밥을 퍼주시면서.. "엄청 마르신 것 같아요"하고 한마디 거드신다 ^^*
이거야.. 원.. 이젠.. 빈둥빈둥 놀면서.. 살찌울 수도 없겠다.. 온동네에 광고를 해놔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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