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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여백

by 사라진루팡 2010. 11. 12.

올해도 끝자락..

바쁜 볶딱거림도 이제 가라 앉는다.

일주일째 혼자지만

느지막이 집에 들어가 정리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을 깨고 집을 나선다.

간단하고 가벼운 생활..


오랜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내 인생도 가족이란 무게를 지고 있었음을 느끼지 못했었던 것 같다.

아니, 늘 생각을 하면서도 그 무게감을 책임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시간 곳곳에 내 움직임 하나하나에 함께 실려 있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

여백의 시간..

가벼운 마음과 함께 가벼운 몸으로.. 가벼운 미소를 띄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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