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방이고, 소양호를 지천에 두고 있는데 무슨 정수기야 하고 지냈다.
건축을 위해 대지 바로 앞 아파트로 이사를 오니,
이 아파트 정말 대강졌다. 그러니 잠시 부도가 나지..
일단 입주후, 전기가 이상하다니 다들 아는 눈치.. 뭐지?
업체들에 전화를 해도 아파트명을 듣더니 거부(?) 이런 경우가 있나?
옆집이 같은 문제로 공사를 했다길래 그 업체 전화를 걸어 의뢰를 했더니 스케쥴이 조금 밀려 있다고 다른 업체를 일단 보내겠다고.
엥! 이틀을 공사하고 GG. 죄송하다고 이런 배선 처음 본다고 모르겠단다.
결국 그 업체 등판,
서명이 이 아차트 배선이 물에 잠겨 있어서 어느 중요 배선이 물에 들어 있나 찾는 것이 관건이라며, 전 집은 일주일 공사 끝에 찾았단다.
우리집은 대강 그렇다는 걸 아니까 금방 찾을꺼라고, 하루만에 찾아 해결.
덕분에 나스가 자꾸 퍽퍽 나가 급하게 UPS 구입 ^^;;
물 청소를 하다보니 오랬동안 안 쓴 배관에선 녹물이 아닌 흙물이?
첨엔 신경을 안썼으나 찜찜해서 애들도 먹는데... 처음으로 정수기를 알아보는데 와이프가 브리타(BRITA)를 어떠냐 한다.
알아보니 독일 제품!
음... 집 새로 지어 들어갈 때까지만도 브리타 쓰기로 결정
독마존 들어가(당근 계정 있음) 브리타 검색
가격을 보고 우리나라로 직배 시키면 면세되는 걸 감안, 가격비교 시작.
안은 세가지
1. 독일에서
2. 중국에서
3. 한국 수입 정품
차이는 필터가 다른데 유럽쪽은 석회질을 거르는 걸로, 우리나라는 염소를 거르는 걸로 특화
어렵지 않게 한국형 필터를 세곳 다 구할 수 있는데,
중국은 필터가 신뢰가 안가고(짝퉁 공화국이니)
독일직구는 유로화 계산했을 때, 운송비 운송시간을 고려해보니 별 이득이 없다.
우리나라 공식 수입원으로 결정.
하루만에 우리 집 싱크대 위에 자릴 잡고 물 대기중 ^^
마음이 안심되고 아이들 생각이 너무 늦지 않았나 미안함이 든다. 바빠도 신경 썼어야 하는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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