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머리가 아팠다.. 피식~
저녁 운동을 하는데, 뛰는 중간쯤에서 소나기가 퍼부었다.
되돌아갈까.. 그냥 계속 갈까..
망설이다가.. 그냥 비를 다 맞으며 뛰던 코스를 다 돌았다.
되돌아갔다면 당장은 편했을지 몰라도 끝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을테고
선택에 상관없이 어떻게 결정을 했던 내리는 비는 다 맞을 수밖에 없었을거다.
운동이 끝났다.
생각이 많았었는데, 차가운 빗방울이.. 머리까지 식혀준걸까?
깔끔해진 마음만큼이나 두통도 가셨다..
평소 땀으로 다 젖었던 옷이,, 빗물로 다 젖은 느낌이 묘했지만 마음은 단단해졌다.
스스로 주문처럼 결심을 되뇌어 본다
"조금만 기다려..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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