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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Housing

단독주택 지은지 1년이 다 되어간다.(2)

by Black Arsene Lupin 2025. 4. 8.

원 계획은 하나의 포스팅에 소회 같은 걸 적을 계획이었는데, 짓는 동안 X사장 XXX 때문에 열이 받쳤던 생각 때문에 포스팅 두 개로 나눠 쓴다.

 

LG 자이 가이스트는 대기업 답게 계약 내용을 계속 모니터링 해 주셨는데,

 

계약시 특약을 넣은 것을 다 무시하고 짓던대로 지어 문제가 됐는데, 그 해결 방향을 살펴 본다.

 

1. LAN cable을 20년도 더 된 cat. 5ext는 싫다. 내가 남들이 말하는 전.문.가라는 사람이기에 집에 서버는 물론, CCTV 관제 장치, UPS, 라우터 이중 에어메쉬 등을 갖추고 토폴로지도 내가 구성할만큼의 실력(?)이라서 마음 같아선 cat.9을 벽선으로 깔아 달라 하고 싶었지만(직영을 고려할 때 미국에서 공수해 둔 cat.9이 지금도 책상 및에 있다) 실랑이 끝에 "다이소를 나가봐라, 거기서도 cat.5ext는 안판다. cat.7이나 cat.8을 파는 시대에  벽선은 최소 cat.7을 깔기로 결정.

   

    케이블 공사가 막바지 무렵 건축주가 시스템 비계를 밟고 구경해도 된다길래, 구경간 우리집. 대번에 멀리서 봐도 cat.5ext였다. 나는 두께만봐도 안다. 바로 본사에 클레임. 본사도 계약서에 박혀있는 사항이라 전기팀 다시 내려가 모든 통신선 교체. 이때부터 전기팀과 악연이 시작됐다.

 

2. 우리가 요구한건 모든 스위치에 중성선.

    못해주겠다. 계약시 정확히범위를 특정하지 않았다는 별 개소리를 다하더니, 2호점 때문에 춘천에 전기팀이 내려 오니 1년만에 공사를 해주겠단다.

아파트 살 때도 내가 직접 따 말로 컨트롤 하던 IOT를 지은지 1년만에(왜 내가 안하느냐 하면 그거 편하라고 집 전기를 단상식이 아닌 3상 4선식으로 전기를 인입했다) 그런데도 못해준다니...

지금은 지을 때 설치는 안했고, 이번에 우리 지역에 2호점(?)이 신축 중이니 AS 문제와 2층 바닥 소음 문제와 같이 해주기로 했다.

 

3. 오늘의 하이라이트 AS문제

    1차 계약자들은 자이 가이스트와 모든 것을 계약하고 나머지 부터는 주방가구나 그런 것들을 따로 LGHousys와 계약하나 보다. 그건 어쨌든 그들 내부 사정. 자기네끼리 숙덕숙덕 큰소리가 나더니.

     가. LG하우시스 본사는 우리집 공사를 진행한 모자@에게 현장 작업을 했나본데, 본사에서 나와 이런 건 현장 작업을 하면 안된다고 1년 가까이 옥신각신 하더니 본사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니 모자@과 알아서 하란다.

 

그런데 작업 방식이 모자@과 본사가 완전 달랐다.

본사 :  기존 설치되어 있던 주방 가구를  전체적으로 폐기하고 공장에서 제작된 새제품으로 교환

모자@ : 문제가 있는 문짝과 가라앉은 부분 보강

 

그런데 본사는 빠지고 모자@이 알아서 한다니...

우린 모자@과 계약 안했고 계약은 자이가이스트랑 통으로 하나로 계약했다.

그래서 모자@과 얘기 안하고 자이가이스트 AS 부서와 조율.

결국 모자@이 작업하돼 본사가 제시한 전체 새로 교체, 그외 주방에 관한 컴플레인은 모자@측에 말해주면 특정 이유가 없는한 모두 대응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받고, 2틀동안 주방은 못쓰지만 전체 깔끔하게 새걸로 교체

건축주 설계에 따라 LG하우시스에서 구현

 

물 틀고 닫는 것만 실제 밟는 게 아닌 빛으로 센서를 구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전체적인 주방 모습 (앞쪽 기존에 쓰던 대리석 식탁이 아일랜드 식탁으로 비용 절감)
바닥에 스크래치 날까 얇은 종이를 깔고 작업-지저분 해 모장이크

당연히 이 사진은 인덕션 소개 사진이다.

 

우리도 처음엔 삼성과 LG 등의 국내 것을 고려했었는데, 와이프가 상부장도 싫고, 배기구를 위한 천정부터 내려 오는 연기 받이가 싫다 하여,

 

인덕션을 유럽에서 공수, 음식을 할 때 가운데 네모난 기둥이 열리며, 고기집처럼 연기나 냄새를 빨아 들인다.

 

삼성과 LG도 향후 그런 방식을 고려 중이란 얘기에 가격은 좀 더 나가지만 유럽에서 유명 브랜드인 "엘**" 제품을 골랐고 자이 가이스트에 말하니 설치 해 본적이 있다며, 연기 냄새를 빨아드려 냄새와 연기를 등을 잡는 필터들을 거쳐바닥 아래 공간으로 배출하여 무타공으로 작업해 추운날엔 찬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했다.

 

벽체 공사를 하던 X사장이 자기도 이런 제품을 설치했는데 결국은 타공을 해야 한다고 우기길래, 혼자 생각해서 하지 말고, 매뉴얼을 읽어 보면 타공식 2가지와 무타공식 2가지가 나온다고 자이쪽에 물어 보던가할 일이지....

 

우리집 벽 타공하면 재 시공해야 할꺼했더니...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겠음

 

어쨌든 이렇게 1년 가까이 쓴 주방 빌트인 대공사도 무리 없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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