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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꿈과 상상 공상을 혼동하지 마세요

by 사라진루팡 2020. 2. 13.

좀 건방진 얘기지만 담백하게 들어주세요.

 

사람들은 꿈이라 얘기하지만.. 대부분.. 상상 공상에 불과 할 뿐.. 꿈이라는 아름다운 단어에 어울리는 게 아니다..

 

여기 오신 대부분의 분들은 아파트에 사시고 언젠가는 언젠가는 단독주택을 지어 나가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오셨을 겁니다.

 

그러나 오신 분들중 80%는 단독주택을 짓는 일은 없을 겁니다.

 

너무 잔인한 얘긴가요?

 

우리 남편이 그 얘기를 처음했을 때 저도 처음에 불끈했지만... 이어진 말을 곰곰히 씹어 봤습니다.

 

아파트 사는 사람 다 물어봐라 한 60%는 단독으로 나갈 꿈이 있다고 얘기할 거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간절히 원하고 그쪽 방향으로 움직이며 이루기 위해 무엇이라도(작은 무엇이라도)해야 그게 꿈이라는 거지.

 

아무런 것도 하지 않고 머리속으로 공상의 날개를 폈다 접었다 하는 건.. 단순한 상상.. 아이들이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 되는 걸 상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 얘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뭘 하자고 강요 않는다. 아파트에 살 거면 맘에 드는 아파트를 고르면 그걸 사줄꺼고,

 

정말 단독주택을 원한다면 땅을 구해서 당신이 원하는 집을 지어주겠다. 지금은 아는 것이 없지만 우리의 꿈이 결정되면 기쁘게 공부하겠다.

 

저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겁이 났죠. ^^

 

본인에게 질문을 다시 해 보세요.

 

그냥 공상같은 상상 놀이를 즐기고 계신 건 아닌지..

 

남의 꿈에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절대로 아파트를 벗어날 용기는 없는 건 아닌지..

 

거위의 꿈처럼..

 

정말 꿈에 도전 하실 분은 하시고, 구경하실분은 박수만이라도 열심히 쳐 주세요.

 

저기서 콘크리트, 페인트 묻혀 가며.. 꿈을 향해 다가가는 용기낸 사람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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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옳은 말씀
해야 하는 거죠. 말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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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걸 하고싶지만 어디서부터 손을대야할지... 무엇부터 해야할지...
금전는 가능한지...뭐하나 빼고 생각할수 없을꺼 같네요...
저는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아파트에 살고싶은 마음도 없고요...남편도 같은생각이구요..
그냥 내집....은행집이 아닌 내집이 갖고 싶은데....
지역도 상관없고 노른자땅....요런것도 필요없는데...
그래서 공부중입니다.ㅋㅋ 꿈도 상상도 공원하는걸 하고싶지만 어디서부터 손을대야할지... 무엇부터 해야할지...
금전는 가능한지...뭐하나 빼고 생각할수 없을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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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뭔가 한대맞은 띵~~한..
한마디 한마디가 다 옳은 말이네요.
저또한 아파트에 살면서 나이 더 들면 주택에 살아야지..말로는 그러면서 몇년째 답보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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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 그렇죠? 저도 그랬다는 경험을 솔직하게 쓴 거예요. 숨지말자고. 자기의 상상과 공상을 꿈이라 포장하면 더 멀어지는 거 같아요. 현실직시.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안하면 어때요. 아파트가 더 좋으면 사시는 거지.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인거죠. 존중 받아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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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실천으로 못옮기는건 첫째로 자금문제가 걸려있기도하고 나의 선택이 옳았는지 평가에 대한 두려움도 있구요..주택에 대한 무지함에 관리문제도 있구요.
뭐가 되었든 남편 퇴직전에 결판을 내야하는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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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생각하는데로 실행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글 읽고나니 우리가 그렇게 움직였기 때문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택 짓는 중이다.. 라고 하면 열에 아홉은
부럽다. 나도 그리 하고 싶다. 하면서..
모두 아파트 살지요.. ^^;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조건이 부합하지 않겠지요..
그렇치만 '해야겠다' 마음먹으면 안맞던 조건의 조각들도 조금씩 움직여 맞춰지더라구요.
금전적인 부분은..
은행 도움 받지않고 내집 마련하는집 몇이나 있을까요? ^^
긍정의 힘으로 밀고나가는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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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쇼니맘님네 추진력에 놀랍기도 하고, 솔올직히 ^^;;;~~ 저래도 되나? 했었어요.. ㅎㅎ
    근데 이젠 우리보다 젊어서 우리 기준보다 빠른가 보다해요. 서로의 스타일이 다르니까 인정하고, 존중하죠.

    '해야겠다' 마음먹으면 안맞던 조건의 조각들도 조금씩 움직여 맞춰지더라는 말이 와 닿네요.

  •  
  • 짓고보니 이러면 안되겠구나 싶습니다..ㅋㅋㅋ 뒷작업 엄청하고 있어요 ㅠㅠ

지니안님처럼 공부 많이 하고 했으면 좋았을테지만..
이게 또 내손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작업자들 수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오네요..
이제 마음을 비우고 살면서 해결해보자 했습니다...
신축 브랜드 아파트도 하자는 있으니까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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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막연히 아파트살다가 노후에 정원있는 단독에 야외테라스에서 고기구워먹는 꿈 ....
꿈이라고 하지만 이런까페에서 조금씩 꿈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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