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TV 시리즈로는 3번째인 "귀멸의 칼날, 유곽 편"이 종결됐다.
매주 일본 후지 TV가 일요일 저녁에 방송을 하고 나면, 인터넷엔 다음 날 새벽 한 시쯤이면 영상이 풀리고 오전 8시 즈음해서 두 세분이 번역을 해서 자막이 풀린다. (시간이 되면 자막을 아빠가 조금 손 보시기도 한다)
월요일이면 아이들을 깨우는 데,
새로 나온 방영분을 틀어 주는 것만 한 기상나팔이 없다. ^^
일어난 아이들은 그날 읽어야 할 책, 해야 하는 숙제, 운동 등을 하면서 아버지를 기다린다.
아빠는 자막을 서버에 이미 올려 두고 퇴근하면, 할 일 다 했냐 묻고, 저녁 먹으며, 한 편 한 편 즐겼었다.
이렇게 해주는 건
1. 자신이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2. 또래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TV 시리즈라 극장판 같은 것이 없지만,
팬들이 짧게 짧게 방송되는 것을 모아 한 편의 시리즈로 탄생했다.
우리도 아이들한테 그렇게 해 줄까 하면서도,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
그런데, 한편으로 편집한 통합본이 나왔길래...
우리도 뭘 해야 할 것 같아 TMDB에 에피소드를 등록했다.
이렇게 등록해 두면 우리처럼 영화를 소장하는 분들이 모아 두시는 것만으로도, 에피소드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그런 걸 "메타 데이터"라고 한다.
그럼 통합판은 어떤 거냐, 한 네 시간 분량이고 첫 시작 음악과 해당 편 소제목들을 제외한, 크게 손대지 않고 반복되는 부분만 걷어낸 거다.
보면서 한 편 한 편이 너무 짧아 아쉬웠는데, 아직 못 보셨다면 한꺼번에 영화처럼, 에피소드 전부를 보는 것이 편할 거다.
역시 마찬가지로 마그넷 형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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